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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조정석 뉴스룸 엔딩 비화 "스태프도 웃음 못 참을 정도"

입력 2016-10-18 15:54:26 | 수정 2016-10-18 15: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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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 뉴스룸 엔딩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 이정흠 연출, SM C&C 제작)에서 공효진을 향한 조정석의 사죄뉴스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질투의 화신’ 지난 10월 13일 16회 방송분 엔딩부분에서는 이화신(조정석 분)과 표나리(공효진 분)가 뉴스룸 앵커석에 나란히 앉은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여기서 화신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늦었지만 사과드립니다. 표 앵커에게 쉬운 여자라고 한 거 잘못했습니다. 제가 쉬운남자하면서 다 갚겠습니다”라며 뉴스체로 사과멘트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표앵커가 태국에서 제 가슴 더듬어 줄 때 그때부터 제 가슴은 당신꺼였습니다. 그때 솔직히 얼마나 설렜는지 모릅니다”, “특파원 가기전 저를 짝사랑한 걸 뻔히 알면서도 모른 척 한 거 잘못했습니다”라는 뉴스를 이어간 것이다. 그러다 화신은 눈물을 찍으며 “기회가 더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고, 옆에서 이를 여유롭게 듣던 나리는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집니다”라는 클로징멘트로 마무리하면서 폭소를 자아냈다.

그동안 숱한 드라마속의 뉴스는 실제 뉴스처럼 사건사고와 고발에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소식을 전하는 중요한 장치로 쓰여지고 있으며, ‘질투의 화신’에서도 화신과 혜원(서지혜 분), 그리고 계성숙(이미숙 분) 등을 통해 다양한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2회 방송분에서 화신이 형 중신(윤다훈 분)이 이끌던 프랜차이즈 고깃집의 비리를 파헤치는 리포트와 7회에서는 그가 건물 외벽 청소원을 가장, 고층 건물의 외벽에서 바람을 맞으며 뉴스를 전하는 모습, 그리고 10회에서 찜질방에 잠입한 화신이 불법도박장을 몰래카메라로 찍어 방송한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처럼 드라마속 뉴스룸이라는 공간 또한 실제처럼 무게감과 엄격함, 그리고 앵커의 발언에 대한 책임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곳인데, 이번에 화신의 무뚝뚝하고도 진지한 사죄뉴스장면은 그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무너뜨린 것이다.

심지어 자신을 마초라고 자부해왔던 화신이 그동안 자신을 짝사랑했던 나리에게 이처럼 공개적으로 사과하면서 여느 드라마에서 봐온 뉘우침방법도 유쾌하게 탈피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더욱 신선함을 느끼게 되었다.

‘질투의 화신’의 한 관계자는 “이처럼 조정석씨가 뉴스룸에서 사죄하는 장면은 촬영당시 스태프들도 웃음을 참지 못했는데, 그가 아주 능청스럽게 소화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살았다”라며 “재미있어 봐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과연 또 이런 깜짝 엔딩이 등장하게 될런지는 남은 방송분에서도 재미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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