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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한방 부족…'예능인력소', 위기 넘고 100회 갈까

입력 2016-10-24 07:22:00 | 수정 2016-10-24 09: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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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인력소' 기자간담회 / 사진 = 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예능인력소' 기자간담회 / 사진 = 최혁 기자



방송 초반부터 시청률 굴욕을 겪은 '예능인력소'가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재능있는 신인을 발굴해 이들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tvN '예능인력소'는 방송계에서 빛을 발하지 못한 예능 원석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끼는 많지만 설 자리가 없는 신인들을 위해 '예능 대세' 김구라, 이수근, 김흥국, 서장훈, 조세호가 힘을 모았다.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후배들을 돕자는 좋은 취지로 시작했으나 방송 결과는 참담했다. 1,2회 평균 시청률은 0.6%(닐슨코리아 제공)에 머물렀다.

지난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구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이 미미한 이유에 대해 "대중이 잘 모르는 신인들이라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며 "제작진과 내부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열심히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금은 내로라하는 대세 예능인이지만 다섯 MC도 과거엔 무명 시절을 겪었다. 그 마음을 알기에 '예능인력소' 출연 제안이 왔을 때 단번에 승낙했다.

김흥국은 "촬영을 하면 너무 즐거워서 '저 친구가 왜 빨리 안 뜰까'라는 생각을 한다. 후배들을 팍팍 밀어줘서 2017년에는 연예계의 자랑스러운 스타가 되길 바란다"며 "'예능인력소'는 자신의 끼를 펼칠 수 있는 편안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구라 역시 "요즘 신인들이 정말 다재다능한데 기회 잡기는 힘들다. '예능인력소'가 신인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100회 정도까지 천천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은 "인터넷 생중계를 해보고 싶다", "연말에 다섯 명이 노래를 만들어 부르고 싶다" 등 열정 가득한 발언을 쏟아냈다.

'예능인력소' 기자간담회 / 사진 = 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예능인력소' 기자간담회 / 사진 = 최혁 기자


'예능인력소'는 매주 '바라지'와 '빛날이'가 짝을 이뤄 무대를 꾸민다. '빛날이'는 앞으로 예능계에서 빛날 예능 원석, '바라지'는 그들을 뒷바라지해주는 스타를 말한다.

서장훈은 "우리는 평가를 하는 게 아니라 다른 방송에서 잘 적응하도록 도우미 역할을 한다"며 "인생 선배로서 넓은 시야를 가지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정도"라고 밝혔다.

이수근은 "훌륭한 선후배와 함께 하는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장수 프로그램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예능인력소' 다섯 MC가 신인들의 목마름을 해소해주는 '예능계 봉사단'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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