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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끄는 여자' 전혜빈·장현성·박병은, 악인 3인방은 하드캐리 중

입력 2016-10-25 09:33:31 | 수정 2016-10-25 09: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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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끄는 여자' 전혜빈 장현승 박병은


‘캐리어를 끄는 여자’ 악역들의 존재감이 긴장감을 조이고 있다.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연출 강대선·이재진/제작스튜디오 드래곤)가 지난 24일 9회 방송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방송에선 차금주(최지우 분)가 자신을 감옥으로 보냈던 사건인 ‘노숙소녀 사건’을 다시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최지우의 결심을 위협하는 악역들의 존재감은 극의 긴장과 충돌을 강렬하게 이끌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박혜주(전혜빈 분)-이동수(장현성 분)-강프로(박병은 분) 등 악의 축의 활약은 돋보였다. 전혜빈, 장현성, 박병은은 각양각색의 악역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먼저 박혜주는 언니 차금주에 대한 열등감으로 점점 독해졌다. 이제는 전혀 거리낌 없는 얼굴로 표독한 말을 내뱉어 분노를 자아냈다.

이날 오성그룹 이혼소송 건으로 또 한번 차금주와 맞붙게 된 박혜주는 다시 시작하자는 차금주의 제안에 “언니야 잃을 게 없지만, 난 가진게 너무 많잖아? 언니 같은 일개 사무장이 아니고 오성의 변호사니까”라고 비아냥을 더했다.

비릿한 말투와 표정, 야망과 열등감이 표출된 전혜빈의 악역 연기는 인간의 본능과 현실적인 고민을 품고 있기에 몰입도를 더했다. 차금주에게서 완전히 돌아서버린 박혜주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이동수는 권력욕을 지닌 악랄한 악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오성유죄 타성무죄”를 외치며 권력의 개를 자처하던 그는 진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 모습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오성을 원한다”는 더 큰 욕망을 드러낸 것이다.

야욕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을 악역 이동수의 공세가 무서워지는 이유다. 장현성은 흡입력 있는 연기로 노련한 악역 이동수를 완성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동수의 활약은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등장할 때마다 오싹함을 선사하는 강프로의 존재감 또한 심상치 않았다. 스스로를 “청소부”라고 칭하며, 방해되는 것들은 모두 쓸어버리는 인물이 바로 강프로다.

이날 강프로는 차금주의 뒤를 밟으며 불안감을 조성했다. 또 차금주가 찾는 노숙소년을 납치해 협박을 하는 모습으로 살벌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그의 의미심장한 눈빛은 속내를 알 수 없어 더욱 위협적인 존재임을 드러냈다.

노숙소녀 사건의 진실을 쫓으려는 차금주, 함복거와 이들과 반대편에 서있는 악역 3인방의 존재감이 더해지며 극은 더욱 쫄깃해질 것으로 보인다.

악역들은 원하는 것이 각각 다르기에, 어떤 방식으로 차금주, 함복거를 흔들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 색깔 뚜렷한 악역들의 공세가 향후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한편, MBC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사무장이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 10회는 25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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