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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노의 저주' 이어 '염소의 저주'도 끝낸 테오 엡스타인

입력 2016-11-03 14:22:32 | 수정 2016-11-03 14: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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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테오 엡스타인 시카고 컵스 단장은 '저주 파괴자'였다.

시카고 컵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8 대 7로 누르고 108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엡스타인 단장과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의 자존심 싸움이기도 했다. 엡스타인 단장과 프랑코나 감독은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86년 묵은 '밤비노의 저주'를 함께 풀었던 동료다.

하지만 이번 월드시리즈에선 적으로 만났다. 엡스타인 단장의 컵스는 '염소의 저주'를, 프랑코나 감독의 클리블랜드는 '와후 추장의 저주'를 안고 있었다.

가장 오랫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 팀끼리의 대결이기도 했다. 컵스는 108년, 클리블랜드는 68년 전이 마지막 우승이었다.

'저주 받은 월드시리즈'는 우승이 더욱 간절했던 컵스와 엡스타인 단장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엡스타인 단장 부임 당시 리그 최약체에 가까웠던 컵스는 5년 만에 빅리그 최강 팀으로 거듭났다.

1989년 제작된 영화 '백투더퓨처2'는 2015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컵스다. 지난 시즌 컵스가 돌풍을 일으킬 때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지 여부로 기대가 컸다. 그때 엡스타인 사장은 단호히 이야기했다. 자신들의 목표는 2016시즌이라고.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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