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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주목해야 할 그 이름 ⑤] '또 오해영', 사랑스런 서현진 패션 '느와'

입력 2016-11-04 13:15:25 | 수정 2016-11-28 14: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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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는 더 이상 영화, 드라마, 음악에 국한한 현상이 아니다. 스타가 입은 옷, 착용한 액세서리가 주목받으면서 K패션도 한류의 한 줄기를 형성한다. K패션 중심에 선 것은 동대문 쇼룸(상품 전시실)인 '차오름'. 서울산업진흥원(SBA)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아이디어와 역량이 뛰어난 중소 패션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를 육성해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차오름이 눈여겨보는 패션 브랜드와 이를 이끄는 디자이너를 만나보자. 당신이 앞으로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 [편집자주]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서현진이 입고 나와 주목받은 의상이 있다.

사랑스러운 오해영 캐릭터를 살리는 데 일조했던 니트와 셔츠 등은 브랜드 '느와' 제품이다.

드라마 효과를 톡톡 본 '느와'는 따로 홍보대행사를 쓰지 않는데도 입소문이 나면서 연예인들문의가 늘고 있다.

'느와'는 2010년 동대문 두타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20~30대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아왔다.

현재 '느와'는 에이랜드 등 다양한 업체와 교류하며 편집매장 위주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조준혁 대표는 "최근 수출에 주력 하고 있다"며 "편집매장에는 위탁을 해야 하는데 해외 바이어들은 주문량이 정확하기 때문에 스케줄에 맞춰 자금 회전하기도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편집매장은 에이랜드가 거의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요즘은 고객들 구매 패턴이 온라인 위주여서, 온라인과 수출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부모님이 모두 패션업계에 종사한터라 어려서부터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됐다.

대학에서 의상학을 전공한 후 회사에 취업하기보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물론 시작이 평탄한 건 아니었다.

그는 "처음 사촌동생과 같이 두타에서 매장을 시작했을 때는 아무것도 몰랐다"며 "봉제카페에 가입해서 정기모임도 나가고 술도 따라 드리면서 이분들께 배웠다"고 말했다.

처음 거래하던 공장들도 이 모임을 통해 알게 됐다고. 이때부터 직접 발로 뛰어야만 배울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됐다.

'느와' 제품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누구나 입을 수 있는 현실적인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이는 '유행타지 않는 옷'이란 브랜드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조 대표는 "젊은 소비자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옷을 만들고자 한다"며 "지나치게 여성스럽지도, 너무 남성스럽지도 않은 디자인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한 테마를 가지고 디자인하지는 않는다"며 "계절에 맞게 전체적인 실루엣이나 포인트 등 큰 방향만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만드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는 조 대표는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차오름'을 선택했다. 차오름은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운영하는 공공 쇼룸이다.

견본품을 전시해 바이어에게 상품을 보여준 후 계약과 주문을 진행하는 기업간 거래(B2B) 방식으로 운영한다.

조 대표는 "수수료가 낮아 바이어와 디자이너 부담을 덜어준다는 게 차오름의 장점"이라며 "또 서울시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더욱 믿을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차오름을 통해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싶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인지도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민 한경닷컴 인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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