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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이재학이 문제가 아니었다

입력 2016-11-07 10:53:46 | 수정 2016-11-07 11: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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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 엑스포츠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이재학. 엑스포츠 제공



이재학(NC 다이노스)이 4개월여 만에 승부조작 혐의를 벗었다.

7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프로야구 승부조작 수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경찰이 발표한 혐의자 명단에 이재학의 이름은 없었다.

이재학은 지난 여름 프로야구를 덮친 승부조작 파문에 연루돼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8월 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재학은 줄곧 "결백하다"고 주장했지만 부담을 느낀 구단은 그를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구단 이미지 실추를 우려했던 NC는 오히려 승부조작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정황이 적발됐다.

경찰은 NC 구단 단장과 운영본부장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NC는 2014년 구단 전수조사 당시 이성민의 승부조작 사실을 확인했지만 구단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고하지 않았다.

이후 이성민은 KT 위즈에서 특별 지명을 받았고, NC는 트레이드를 통해 10억원을 챙겼다.

경찰은 자수한 KIA 타이거즈 유창식을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 이성민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7명과 불법도박자 10명 등 모두 17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재학의 2011년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을 면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선수들은 1회 볼넷으로 승부조작을 함으로써 마치 몸이 풀리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해 감독이나 관객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했다"며 "건전한 스포츠 정신과 사회의 공정성 확립을 위해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행위를 지속해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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