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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도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수만 명 시민 참여"

입력 2016-11-12 21:38:52 | 수정 2016-11-12 21: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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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비선 실세' 최순실에 대한 엄정 수사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12일 지방에서도 이어졌다.

서울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퇴진 2016 민중총궐기' 대회와 문화제 참석을 위해 대거 상경한 상황에서도 지역 집회에 수만 명이 모여든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에서는 시민들이 비선 실세를 규탄하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서면 일대를 행진했다.

애초 500여명에서 시작한 집회에는 시간이 흐르면서 2만여명(주최 측 추산)까지 모였다.

이들 참가자는 문화제 행사 후 서면 일대 시가지 1㎞를 행진했다.

그러나 경찰과 마찰 없이 평화적으로 공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는 어둠이 내려앉으면서 시민 2천여명이 모여 촛불을 켜기 시작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정치 현안에 대해 자유발언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은 전 국민적인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문화제 이후 거리 집회에서는 참가자가 불어 한때 5천여명(주최 측 추산)이 대열을 이뤄 시청 일대를 행진했다.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도 시민 3천여명이 모여 촛불집회를 열었다.

광주민족예술단체총연합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광주민족예술제를 마련했다.

시국 풍자공연과 마당극·풍물놀이·민족음악 연주로 구성된 예술제에는 촛불을 든 시민 2천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광주에서 대규모 인원이 서울 촛불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지역에서는 300명만 참석하는 집회신고를 냈다.

예상보다 많은 시민이 5·18광장을 메우면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인파가 인근 충장로 거리까지 가득 들어찼다.

집회 주최 관계자는 "경찰이 집계한 숫자보다 훨씬 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왔다"며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울산 롯데백화점 앞에서는 '시민행동' 참가자 1천200여명(경찰 추산) 촛불을 들고 서울 광화문 '민중 총궐기' 상황을 인터넷으로 지켜보며 시국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

경북 영천 지역 시민단체인 '영천시민광장' 회원 50여명은 이날 오후 영천시청 앞에서 시국집회를 열어 자유발언이나 구호 제창 등을 하며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경주역 광장에서도 '경주시민행동' 회원 200여명이 시국집회를 한 뒤 시가지 행진을 했으며 대구 민예총 회원 80여명은 동성로에서 거리공연 등 '시국문화제'를 열었다.

강원에서는 이날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대부분 서울 촛불집회에 참가해 태백과 영월에서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한편 청소년들의 시국선언과 집회도 이어졌다.

제주 청소년 400여명은 "어두운 대한민국의 실정 속에서 청소년들이 다시 희망의 빛이 되고자 한다"며 시국선언을 했고, 거창고교생 100여명은 거창읍 로터리 광장에서 최순실 사태 규탄 집회를 열었다.

광주지역 7개 중학교 재학생 50여명도 광주 서구 쌍촌동 운천사거리에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포항에서는 고교생과 시민 등 50여명이 이날 저녁 북구 상원동 학원사 앞에 시국선언을 하고, 500m가량 시가행진을 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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