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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엘시티 먼저 수사" 반격에 각계 반응은

입력 2016-11-17 10:15:53 | 수정 2016-11-17 10: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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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이 서울에서 붙잡혀 부산지검으로 압송되는 모습. (사진 출처=YTN)기사 이미지 보기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이 서울에서 붙잡혀 부산지검으로 압송되는 모습. (사진 출처=YTN)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 책임에 따른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은 채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를 먼저 수사하라고 16일 지시했다. 검찰이 조사 날짜를 18일까지로 못박자 수세에 몰린 청와대가 '엘시티 카드'를 꺼내며 반격하고 있다.

야권은 대통령의 엘시티 수사지시는 '최순실 정국 덮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17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박 대통령의 엘시티 수사 지시를 바라보는 각계인사들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본안부터 수사 받아야지… 정말 적반하장에 후안이 무치하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박 대통령은 엘시티 사건을 수사 지시할 처지가 아니다. 본인 스스로 헌법유린과 국정농단을 책임지고 뇌물죄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즉시 검찰수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트위터에 "헌정문란 피의자 박근혜씨가 엘시티 사건 엄단 지시를 내리니, 극우망종들이 이를 야권 대선후보로 연결시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다. 손발이 착착 맞는다"고 쓴소리했다.

"엘시티 비리에 대통령과 가깝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정치인이 개입됐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힌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엘시티 반격 소식을 환영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바로 그것을 원했다. 반드시 대통령 지시대로 검찰이 하도록 저와 국민의당은 지켜보겠다"고 적었다.

엘시티(LCT) 사건은 시행사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이 57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정관계 유력인사들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했다는 게 핵심. 엘시티 비리에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여당은 물론 야당의 유력 정치인들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무성하다.

아직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연루설마저 나오는 상황. 문 전 대표는 이와 관련, "SNS에 근거없는 흑색선전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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