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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나오면 대박?…'닥터스'·'질투의 화신'이어 '낭만닥터'까지

입력 2016-11-27 14:29:38 | 수정 2016-11-27 14: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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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가 등장하면 시청률이 잘 나온다는 새로운 공식이 생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돌담병원의 강동주(유연석 분)는 경운기에 깔리는 바람에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병원 이곳저곳에 전화를 했고, 노련한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의 도움으로 겨우 한 병원을 섭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후 둘은 잠시 후 도착한 헬기를 통해 환자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특히, 헬기 안에서 두 사람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의료진의 모습도 보여지기도 했는데, 무엇보다도 동주는 이 사연을 통해 김사부를 향한 신뢰와 존경심이 더욱 커질 수 있었다. 당시 이 장면은 닐슨 코리아 순간최고시청률 23.11%에 이르렀고, 6회 방영분은 전국기준시청률 18.9%(서울수도권 20.3%)를 기록하면서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데 일조했다.

올해 SBS드라마에서 가장 먼저 헬기가 등장했던 드라마는 지난 6월 20일부터 방영된 20부작 월화드라마 ‘닥터스’였다. 지난 6월 28일 4회분에서는 홍지홍(김래원 분)이 헬기를 타고 긴급환자를 이송, 국일병원옥상에서 13년만에 유혜정(박신혜 분)과 극적으로 만나게 되는 장면이 그려진 바 있다.

당시 환자의 의식상태와 함께 안부를 묻는 혜정을 향해 지홍은 “결혼했니?”, “애인있어?”, “됐다 그럼”이라는 짧지만 둘 간의 관계를 새로 정립하는 명대사를 선보였던 것. 덕분에 드라마는 최고시청률 21.3%(15회, 서울수도권 23.1%)를 기록하는 등 2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월화극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어진 드라마속 헬기의 등장은 8월 24일부터 방영된 24부작 드라마 수목극 ‘질투의 화신’이었다. 지난 10월 5일 13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기상캐스터인 표나리(공효진 분)가 꽃밭에서 날씨를 보도하고는 경력아나운서 시험을 위해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장면이 그려진 바 있다.

이때 부산 취재를 위해 헬기로 이동중이던 이화신(조정석 분)은 나리를 떠올리고는 기장을 향해 설득해 경로를 변경, 그녀를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데리고 가는 모습이 이어졌다. 당시 화신은 속마음으로 “나 너 사랑한다”라며 자신을 표현하기도 했다. 덕분에 나리는 카메라테스트를 무사히 마치고는 아나운서가 되어 화신과 또 다른 에피소드를 그려갈 수 있었고, 결국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것이다. 헬기덕분에 ‘질투의 화신’이 수목극 1위로 마무리되는데 큰 기여를 한 셈이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속 헬기 촬영의 경우 일반촬영보다 좀더 행정적인 절차가 필요해 제작진과 연기자는 촬영 직전은 만발의 준비를 하게 된다”라며 “공교롭게도 올해 SBS드라마에서는 3번 등장했는데, 이때 중요한 사건이 풀리면서 드라마 인기를 더욱 올리는 공통점이 있었다. 과연 다음에는 어떤 작품에서 주인공을 둘러싸고 헬기가 등장하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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