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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수 둔화 지속…경기회복 제약"

입력 2017-03-09 10:20:49 | 수정 2017-03-09 10: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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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출 회복이 생산·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나 소비 침체가 지속돼 경기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9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수출 회복세가 생산·투자 확대로 파급되고 있으나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둔화가 지속하며 경기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수출은 석유류·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호조와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0.2% 늘었다. 이는 5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1월 광공업 생산은 수출 개선으로 반도체,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3.3% 늘었다. 마이너스였던 작년 12월(-0.5%)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같은 달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 금융·보험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해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등 기계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월보다 2.6% 증가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건설투자는 토목공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0.7% 줄었다.

소매판매도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승용차, 화장품 등 내구재·비내구재 판매가 부진해 전월보다 2.2% 감소했다. 2월 소비 속보지표는 국산 승용차 판매와 신용카드 승인이 증가해 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재부는 전망했다.

2월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 카드 국내승인액도 11.5% 늘었다. 휘발유·경유 판매량도 0.2% 상승했다.

그러나 할인점 매출액이 14.6% 감소했고, 백화점 매출액도 1.1% 줄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오름세 확대에도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폭이 축소, 1년 전보다 1.9% 오르는 데 그쳤다. 1월 상승폭(2.0%)보다 다소 줄었다.

2월 국내 금융시장은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등으로 주가가 상승했고,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기재부는 수출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통상 현안, 국내 상황 등 불확실성이 확대돼 심리위축, 고용 부진 우려가 여전히 있다고 전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범정부 비상대응 체제를 통해 대내외 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경기 회복 모멘텀 확보를 위해 1분기 재정 조기 집행 등 확장 거시정책, 내수 보완을 위한 부문별 활성화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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