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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안철수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새로운 미래 향해 전진"

입력 2017-03-10 16:01:25 | 수정 2017-03-10 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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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한 데 대해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헌재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다시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재의 판결은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 민주주의가 민주공화국의 기반임을 선언한 것"이라며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해 새로운 전진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헌법 절차에 따라 평화적으로 이뤄졌다"며 "세계적으로 비폭력 평화혁명의 성공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시민혁명은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자회견문 전문]

헌법은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의 존립 근거이고, 국민은 그러한 헌법을 만들어내는 힘의 원천입니다.
오늘 헌재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헌재의 판결은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 민주주의가 민주공화국의 기반임을 선언한 것입니다.
누구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선언입니다.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선언입니다.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위대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만들어낸 것입니다.
위대한 국민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불의는 정의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사실을,
국민들께서 보여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헌법 절차에 따라, 평화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세계적으로 비폭력 평화혁명의 성공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 시민혁명은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신 헌법재판관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시간 기뻐하시는 국민들이 있는가 하면 상실감을 가진 국민들도 계십니다.
모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이십니다.

정치권에 호소합니다.
정치권은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데 힘을 합쳐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해 새로운 전진을 해야 합니다.
국가 위기를 하나 된 마음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합니다.

절망의 미로에서 나와 희망의 대로에서 함께합시다.
저도 국민 대통합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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