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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촛불 집회' 알기 쉽게 설명하는 법

입력 2017-03-15 10:49:41 | 수정 2017-03-15 10: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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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에는 ‘유모차 부대’를 비롯, 초중고에 다니는 자녀와 함께 촛불을 들고 나온 가족이 많았다.

부모의 손에 이끌려 많은 사람이 군집한 광화문에 모여 한 목소리를 낸 이유를 아이가 묻는다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유아 교육 전문 기업 ‘키즈엠(대표 박형만)’이 촛불 물결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아동도서 ‘빨간 호수’를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빨간 호수’(박종진 글, 그림)는 억울하게 집에서 쫓겨난 다람쥐들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숲 속 동물의 왕인 사자가 친한 여우를 위해 다람쥐를 쫓아냈다. 또한 공동 연못의 사용이 제한되고, 여우가 온갖 특혜와 관리를 독점하는 상황이 이어진다.

부당함을 느낀 토끼는 사자 왕에게 따지러 가지만 만나기가 쉽지 않다. 사자 왕 집에 가면 여우만 보고 헛걸음치기 일쑤다. 그러던 중 토끼가 사자 왕의 집마당에서 왕과 똑 닮은 탈을 발견한다. 진실을 알게 된 토끼는 동물 친구들을 소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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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호수’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씁쓸한 현 시국을 그려냄과 동시에 편향된 시각 없이,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 힘을 분명히 보여 준다. 언제든 생길 수 있는 부정부패를 경고하며, 국민의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박종진 작가는 “추운 겨울의 밤, 촛불로 가득 찬 거리를 보며 어리둥절해하는 딸에게 무슨 까닭으로 사람들이 모였는지 알려주고 싶어 책을 만들었다”며, “하나의 힘이 여럿 모이면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생기듯, 아름답고 건강한 나라를 위해서는 저마다의 생각과 노력이 중대하다”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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