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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TPP무산으로 韓 섬유기업 타격 전망"

입력 2017-03-19 15:35:31 | 수정 2017-03-19 15: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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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탈퇴에 따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무산으로 우리나라 섬유 기업이 타격을 입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19일 'TPP 무산이 베트남 섬유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한국 섬유·의류기업은 TPP 체결국인 베트남을 수출 전진기지로 삼고자 5년간 10억달러를 투자했다"며 "협정이 무산되면서 직·간접적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TPP의 최대 수혜국으로 지목됐다. 세계은행은 TPP 발효 시 2030년까지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이 10%, 수출이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TPP로 섬유·의류 분야 수출이 발효 3년 내 200%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베트남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12∼2016년 베트남에 설립된 우리나라의 섬유·의류 관련 신규법인은 257개사, 총투자금액은 10억달러다.

보고서는 "베트남의 섬유·의류제품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에 이른다"며 "TPP 발효 시 베트남을 통해 미국으로 무관세 수출하려던 한국 섬유 기업으로서는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위기를 극복하려면 2018년 발효를 목표로 추진 중인 베트남·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베트남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EU로 수출하는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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