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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세기말 래퍼 TJ 시절에 대한 변 "트렌드 너무 앞선 듯"

입력 2017-03-22 15:19:19 | 수정 2017-03-22 17: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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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장혁 인터뷰
'보통사람' 장혁 /사진=sidusHQ기사 이미지 보기

'보통사람' 장혁 /사진=sidusHQ


배우 장혁이 과거 가수 활동을 한 이유를 밝혔다.

1997년 SBS 드라마 '모델'로 데뷔한 장혁은 1999년 KBS 2TV '학교'에 출연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햇빛속으로', '명랑소녀 성공기'(2002), '고맙습니다'(2007), '추노'(2010), '마이더스', '뿌리깊은 나무'(2011), '아이리스2'(2013),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 등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영화 '짱'(1998), '화산고'(2001), '영어 완전 정복'(2003),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004), '의뢰인'(2011), '감기'(2013), '가시'(2013) 등의 작품에서 타이틀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연기 활동 외에도 장혁은 2000년 TJ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가요계로 영역을 넓혔다. 17년이 지난 지금 장혁의 가수활동 시절은 '흑역사'로 오인되고 있지만 당시에는 매우 파격적인 행보였다.

특히 '왠지 모를 그대 모습 너무 익숙하다. 돌아보는 눈에 어지러움 느낀다'라고 시작되는 앨범 '일월지애'의 타이틀곡 'Hey Girl'은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래핑, 배우 전지현과 함께 출연한 뮤직비디오로 눈길을 끌었다.

22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만난 장혁은 가수가 하고 싶어서 앨범을 낸 것이 아니라고 했다.

장혁은 "우스갯소리지만 너무 트렌드를 앞서갔던 것 같다"라며 "랩도 잘 못해서 엄청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랩이나 음악에 대한 욕심보다 배우의 연장선에서 앨범 자체가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앨범 수록곡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내면서 배우로서 이미지를 다양하게 노출할 수 있는 방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은 트렌드와 멀어진 나이"라며 "운동 하면서 노래를 듣기는 하는데 얼굴을 보면 잘 모른다. 샵에서 간혹 얼굴 모르는 후배들을 만나는데 꼭 전하고 싶다.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게 아니라고"라고 해명했다.



장혁은 2014년 '순수의 시대' 이후 오랜만에 '보통사람'으로 관객을 찾는다. 이 영화에서 장혁은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는 명분이 최우선인 냉혈한 안기부 실장 규남 역을 맡아 섬뜩한 연기를 펼친다.

영화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다. 오는 23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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