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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문재인 비판이유 "상대 의견 깎아내리는 행위 중단해야"

입력 2017-03-22 15:07:14 | 수정 2017-03-22 15: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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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상대의 의견을 야합과 무원칙한 정치 행위로 깎아내리는 행위는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전라북도 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비판적인 글을 올린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는 두 달의 후보 경선 과정에서 느꼈던 저의 솔직한 소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대화와 토론이 상대 진영의 입을 막는 일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우리 내부의 정책 토론이 한계에 부딪히고 부족했던 점을 지적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에 합의한 세력과 연정을 한다고 하면 어떤 국가개혁 과제가 있는지 물어봐야 하는 게 순서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안 지사는 "(대연정 주장을 두고) '적폐 세력과 손잡는다는 말이냐', '원칙도 소신도 없이 정치적 야합을 하는 사람이다'라고 비판하는 데 두 달을 보내는 것은 정상적 토론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는) '적폐 청산'이라는 구호로 선명성만을 강조하지만 저는 구체적으로 국가 대개혁 과제를 풀어보려는 실천적인 노력과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며 "안희정의 비전과 대안이 가장 튼튼히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아들 채용 관련 문제 제기는 네거티브 전략인가'라는 물음에 "검증 과정에서 국민과 언론인의 의문이 다 네거티브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어떠한 문제 제기에도 후보는 답을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문 전 대표 아들의 특혜채용 의혹에 문 전 대표 측이 허위라고 반박하는 태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필요하냐는 물음에는 "사법당국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면서 "법 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대원칙 아래 검찰과 사법당국에 의해 엄정하게 수사·처벌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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