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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태극기 훼손 용납못해"…中 도넘은 반한감정에 경고

입력 2017-03-28 10:34:38 | 수정 2017-03-28 10: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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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출입을 금지한다는 베이징의 한 음식점. 사진=바이두기사 이미지 보기

한국인 출입을 금지한다는 베이징의 한 음식점. 사진=바이두



우리 정부가 중국 내에서 발생하는 태극기 훼손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28일 주중 한국대사관은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존엄을 상징하므로 훼손은 용납 못한다"는 방침 아래 종합 안전대책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주중대사관이 중국 내 각 지역 총영사관 등과 힘을 합쳐 사드 보복 피해와 관련한 교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기 훼손 등의 국가 존엄을 무시하는 중국인들의 행동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기로 했다.

주중 공관이 이런 대응에 나선 데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 결정 이후 중국에서 반한 감정이 격화하면서 태극기 훼손 사건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중순 톈진 시내 헬스장 2곳에서 태극기가 갈기갈기 찢겨 훼손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중국인뿐 아니라 우리 유학생도 다수가 이용하는 한 대학 인근 헬스장에 태극기가 찢긴 채 벽에 내걸렸다.

훼손된 태극기 옆에 "우리는 (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한) 롯데 사건을 겨냥한 것일 뿐 한국 민중을 겨누는 것은 아니다"라는 문구도 붙었다.

톈진 시내 다른 대학가의 헬스장에도 대형 태극기가 찢긴 채 조롱당하듯 샌드백 위에 걸렸다.

이런 사실이 확인되고 나서 주중 대사관은 톈진시 공안국에 이 문제의 심각성을 공식으로 거론했고, 해당 공안국도 해당 헬스장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양의 한 호텔은 최근 바닥에 태극기를 깔아 놓고 '한국인을 밟아 죽이자'라는 과격한 문구를 새겨 넣었고, 이 호텔 지하의 술집에는 '한국인과 개는 출입을 금한다'라는 문구가 걸려 논란이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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