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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현장] "그곳은 전쟁터였다"…이민호의 700일 기록 'DMZ, 더 와일드'

입력 2017-03-29 18:14:33 | 수정 2017-03-29 18: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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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 / 사진 = MBC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DMZ,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 / 사진 = MBC 제공


상상 그 이상이다. 이민호와 제작진이 펼친 700일간의 여정, 그리고 최후의 비무장지대 DMZ의 실체가 베일을 벗는다.

UHD 개국특집 MBC 스페셜 'DMZ, 더 와일드'는 반백년이 넘도록 인간의 출입을 허하지 않은 미지의 세계 DMZ의 야생을 공개하는 자연 다큐멘터리다.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제작팀과 이민호는 2015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년 5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DMZ,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민호, 김진만 CP, 김정민 PD, 조성현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 PD는 "DMZ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간이 들어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땅이다. 우리는 이 땅의 가치를 모르고 있는데, 해외에서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환경적, 생태학적 가치가 있는 곳이 이렇게 가까이 있고, 그곳이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DMZ,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 / 사진 = MBC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DMZ,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 / 사진 = MBC 제공


이민호는 DMZ의 생태를 생생하게 전하고자 하는 제작 취지에 공감해 프리젠터로 동참했다. 프리젠터는 스튜디오가 아닌 촬영 현장에서 직접 다큐멘터리의 핵심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민호는 재능 기부라는 명목으로 출연료를 일체 받지 않았다. 그에 맞는 출연료를 지급했다면 제작비 절반이 날아가는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민호는 "돈보다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미와 의지가 컸다. 'DMZ, 더 와일드'를 시작으로 다큐가 대중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다양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다큐가 많이 나와서 국내 시청자들도 다큐에 쉽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민호는 DMZ의 충격적인 야생 생태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제작진과 함께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추위를 견디며 잠복했고, 곳곳에 매설된 지뢰의 위험 속에서도 촬영을 강행했다.

'DMZ, 더 와일드' / 사진 = MBC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DMZ, 더 와일드' / 사진 = MBC 제공


그는 "700일 내내 현장에 있었던 기분이다. 드라마 스케줄로 4개월간 참여를 못 했는데 그때 다큐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조 PD는 "DMZ는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땅이라 동물의 낙원이 펼쳐져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상상하던 것과 전혀 다른 땅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 안에서도 계급과 서열이 있었고, 최상의 포식자가 누구냐에 따라 전혀 달라지는 생태계의 모습을 봤다"며 "인간이 없는 세상은 어떻게 될까에 대한 답이 나온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DMZ, 더 와일드'는 프롤로그 포함 총 4부작으로, 오는 4월 3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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