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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선균 "'봉골레 하나' 성대모사 그만 했으면…" (인터뷰)

입력 2017-04-19 17:16:28 | 수정 2017-04-19 17: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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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선균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선균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초보 예능인들이 성대모사를 할 때 가장 먼저 도전하는 인물을 꼽자면 바로 이선균이다.

독특한 톤과 발성 때문에 화면을 보지 않아도 이선균의 목소리 혹은 그의 성대모사임을 인지할 수 있다. 심지어 이선균의 연관 검색어에는 '성대모사'가 따라 오고,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이선균 성대모사'라는 글들이 인터넷 상에 올라오기도 한다.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이선균은 "이제 '봉골레 하나'(드라마 '파스타' 대사) 말고 '임금님의 사건수첩'에 나온 대사로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선균은 자신의 목소리 톤에 대해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는 "어떤 역할을 맡던지 비슷해 보인다는 대중의 반응도 알 것 같다"라며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억지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편하고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한다. 연기할 때 어떻게 할까 생각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선균은 영화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등을 통해 미스터리, 로맨틱코미디, 액션 장르에 참여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데뷔 16년 차인 이선균이 처음 도전하는 사극이다. 그는 "대신들과 대립각을 세울 때는 사극톤으로 접근하고, 오보(안재홍)과 이야기 할 때는 사극톤을 배재하는 것으로 톤앤매너를 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위엄있고 거들먹 거리기도 하는 사극적인 부분들이 많았는데 걷어냈다"라며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선균은 "앞으로에 대해 생각해 볼 시점에 온 고마운 작품"이라면서 "문현성 감독이 제안 했을 때 덥석 물었다"라고 말했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임금 예종(이선균)이 천재적 기억력의 신입사관 이서(안재홍)와 합심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이선균은 이 영화에서 예리한 추리력으로 사건을 쫓는 조선의 임금 예종으로 분했다. 그는 왕으로서 위엄과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 가볍고 진중함을 오가는 개성을 살려 현대적인 임금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오는 26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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