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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제재 받는 북한은행 연 7% 신탁 수익률 제시

입력 2017-04-20 09:52:08 | 수정 2017-04-20 09: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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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제재대상에 오른 북한 은행이 연 7% 이상의 높은 신탁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미국의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인 NK뉴스를 인용해 북한 대성신용개발은행(Daesong Credit Development Bank)의 신탁증서 판매 안내 책자를 북한 내에서 확보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책자에는 '기관, 기업소, 개인들의 재산을 일정한 기간 넘겨받아 책임적으로 관리·운영'한다며 '개인들이 위탁하는 유휴 화폐 재산에 따르는 관리를 잘하여 이익금을 1년에 7% 이상으로 보장'한다는 문구가 들어 있다고 RFA는 밝혔다.


이 매체는 예치금이 5만 달러 이하일 경우 연 7%(2년 이상 7.5%), 5만 달러 이상일 경우 연 7.5%(2년 이상 8%), 10만 달러 이상일 경우 연 8%(2년 이상 8.5%)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돼 있다고 덧붙였다. 예치금 액수가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만 기재돼 있다.

RFA는 "신탁증서 판매 대상이 주로 달러 등 외화를 보유 중인 주민들임을 암시한다"며 높은 수익률로 주민들의 '장롱 속 외화'를 끌어내려는 시도 아니냐고 분석했다.

'고려신용개발은행'이라는 이름도 가진 대성신용개발은행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라 지난해 12월 한국과 미국의 독자적 금융제재 대상에 올랐다. 최근에는 국제 금융거래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도 퇴출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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