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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이영애, 이대로 당하고 있을 수는 없잖아

입력 2017-04-21 08:09:00 | 수정 2017-04-21 08: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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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현주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의 반격이 시작됐다.

20일 방송된 SBS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 25회에서 서지윤(이영애)이 다시 금강산도의 진실 게임에 돌입했다. 미술품 위작조사단 라드의 활약도 예고됐다.

민정학(최종환)과 금강산도에 얽힌 진실게임을 벌이던 서지윤은 남편 정민석(이해영)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충격을 받은 아들 정은수의 안정을 위해 친정에 내려가면서 모든 진실 추적도 멈췄다. 서지윤은 가족의 회복에 힘을 쏟았다. 아들 은수에게 눈물로 진심을 고백했고, “아들이 죽었으니 이제 남”이라며 선을 긋는 시어머니 김정희(김해숙)에게도 먼저 손을 내밀었다. 그렇게 자신을 찾아가는 서지윤에게 라드가 먼저 접촉해왔다. 라드가 전달한 단서들을 쫓는 사이 민정학은 드디어 한국대 총장이 되며 막강한 예술계와 학계의 권력을 손에 쥐었다.

민정학의 악행은 절정으로 향했다. 서지윤과 한상현(양세종)의 논문은 표절이라는 음해를 당했고, 고혜정(박준면)은 갑작스러운 권고사직으로 직장을 잃었다. 고미술 협회장을 미리 매수해 한상현과 고혜정의 노력도 물거품이 됐다. 위기속에 서지윤은 더욱 단단해졌다. “답을 찾은 것 같다. 꼭 해야 할 일이 생겼다”며 민정학을 찾아간 서지윤은 “잠시라도 당신과 같은 부류의 인간이었다는 게 부끄럽다”고 일침했다. 이어 “그림의 물질적 가치보다 더 중요한건 그림을 그린 사람의 마음이다. 전 그 마음을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며 “뭐든 해봐라. 그것이 오히려 저에게는 자양분이 된다”고 선전포고했다. 다시 진실게임에 돌입한 서지윤 앞에 라드가 정체를 드러내면서 금강산도의 진실이 밝혀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좌절하는 듯 보였던 서지윤이 다시 진실을 향한 걸음을 내딛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민정학은 인맥과 금품을 동원해 진실을 덮으려 했지만 서지윤은 맨 몸으로 부딪혔다. 극 초반 교수직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하자 민정학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던 서지윤이 “뭐든 해보라”며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은 통쾌하고 짜릿한 쾌감과 동시에 감동을 선사했다. 서지윤이 금강산도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사임당의 일기를 접하면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최종회까지 3회만을 남겨둔 ‘사임당’은 과거와 현재의 갈등과 긴장감이 고조되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드디어 한국대 총장 자리에 오른 민정학은 각종 꼼수와 계략으로 서지윤과 한상현·고혜정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지만, 라드가 정체를 드러내면서 진실 게임이 다시 시작됐음을 알렸다. 과거의 사임당(이영애)과 이겸(송승헌)은 두 사람을 죽이려는 중종(최종환)의 계획 앞에 목숨까지 위험한 상황이다. 두 사람은 금강산에서 행복한 한 때를 보냈지만 사임당은 어머니로서의 삶을 선택했다. 사임당과 역모의 죄까지 쓴 이겸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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