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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결국 유재석에 사과까지…'개콘' 900회 왜 논란 됐나

입력 2017-05-16 09:43:33 | 수정 2017-05-16 09: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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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유재석 임혁필 / 정종철, 임혁필 페이스북·한경DB기사 이미지 보기

정종철 유재석 임혁필 / 정종철, 임혁필 페이스북·한경DB


서로 마음만 상하는 '개그콘서트' 900회가 됐다. '개그콘서트'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개그맨 정종철이 제작진을 저격하고 유재석을 언급한 글로 논란이 되자 진화에 나섰다.

앞서 KBS는 '개그콘서트' 900회를 맞아 지난 14일 900회 특집 1탄을 방송했다. 이날 김대희, 김준호, 신봉선, 장동민, 김지민, 김준현 등 ‘개그콘서트’를 거쳐간 전·현직 출연자가 총출동했다.

여기에 유재석, 김종민, 데프콘, 정준영 등이 출연해 900회 특집을 축하했다. 그러나 정종철, 임혁필 등 과거 ‘개그콘서트’를 이끌던 개그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정종철은 15일 자신의 SNS에 "‘개그콘서트’ 900회를 축하하지만, 난 900회 맞이 인터뷰 제안 한 번 안 들어왔다. 나름 내겐 친정 같고, 고향 같은 프로그램인데 난 900회인지도 몰랐다. 많이 아쉽고 서글픈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는 동생이 ‘레전드 19중 8개가 형 코너라고 자랑스럽다’며 ‘형은 900회 왜 안 나왔어?’라고 묻는데 할 말이 없다. ‘개그콘서트’는 제작진이 만드는 것은 맞지만, 제작진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900회까지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밤낮 아이디어를 짜며 노력했던 개그맨들과 한없는 박수와 웃음을 주셨던 시청자들이 계셨었다는 걸 잊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그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작진, 맥을 한참 잘못 짚는다. 900회라며 ‘개그콘서트’와 관계없는 핫한 연예인들 불러다 잔치하고 그들에게 감사할 게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지금까지 버티고 열심히 아이디어 짜고 시청자들에게 웃음 드리려는 후배개그맨들에게 감사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동료 개그맨 임혁필이 남긴 댓글이 논란이 됐다. 그는 "동자야(종철아) 이런 게 하루 이틀이냐. ‘개그콘서트’와 아무 상관 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라고 적었다.

유재석은 KBS 공채개그맨 출신으로, 임혁필에게는 선배인데 '유재석'이라 언급했다. 또한 ‘개그콘서트’ 900회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 출연한 선배에 대한 예를 갖추지 않았다는 점도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이에 정종철은 "내가 괜한 이야기를 했나 보다”라며 “유재석 형님에게도 문자하고, 혁필이 형을 대신해 사과한다. 다만 내가 앞서 쓴글이 왜곡 되는 것은 원치않는다. 출연 섭외나 편집에 관한 제작 권한은 제작진에게 있다. 해서 현역들은 감히 말할 수 없는 내용을 돌 맞을 각오로 말씀 드린 것 이해해 주시고 혁필이 형에 대한 댓글은 참아주셨으면 한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임혁필 역시 논란이 거세지자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실 유재석 선배는 KBS 직속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어서 말 놓기가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휘재랑 한석이랑 만나면 재석이 재석이라고 한다. 그래서 유재석이라는 표현을 한 것 같다. 나이가 동갑이고 친구인데 그게 잘못이라면 제가 사과하겠다"라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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