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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38%…임기 초반 기준 '역대 최저'

입력 2017-05-16 17:27:52 | 수정 2017-05-16 17: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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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초기 지지율이 역대 최저로 추락하면서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비상이 걸렸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갤럽이 이날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38%를 기록했다. NBC와 월스트리트전러이 내놓은 공동 조사결과도 39%로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앞서 10일 퀴니피액대학이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36%)도 40%를 넘지 못했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평균 40.9%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3.8%였다.

취임한 지 불과 115일 지난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비교적 최근에 미국을 이끈 대통령들의 임기 초반(취임 후 114~117일)과 비교해도 형편없는 수준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취임 초반 지지율은 64%로 트럼프 대통령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56%, 45%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점점 추락하면서 공화당 내에선 내년 선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과 중간 선거 결과의 연관성을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갤럽의 제프리 존스는 "1946년 이후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이상이면 대통령의 친정 정당은 하원 중간 선거에서 평균 14석을 잃는다"며 "지지율이 50%를 넘지 못하면 36석을 잃는다"고 설명했다.

CNN은 "민주당이 하원을 다시 장악하려면 24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 러시아 스캔들 조사를 진두지휘하던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전격 경질 등을 보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안을 느낀 공화당 의원도 생겨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움과 낮은 인기에 점점 불안감을 느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이탈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내년 선거에서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는 딘 헬러(네바다),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등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행정부가 그들의 정치적 미래에 장애가 될 것으로 보고 비판에 주저하지 않고 있다.

CNN은 하원 보궐선거가 각각 예정된 몬태나(5월 25일), 조지아(6월 20일) 주가 공화당의 운명을 가늠할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주 모두 공화당 우세지역인 만큼 한 석이라도 민주당이 가져가면 그만큼 공화당이 입을 타격은 클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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