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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지켜본 각당의 반응 "지검장 임명은 검찰서 했어야"

입력 2017-05-19 16:38:10 | 수정 2017-05-19 16: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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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사진 강은구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문재인 대통령,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사진 강은구 기자)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19일 "너무 벅찬 직책을 맡게 돼서 깊이 고민을 해 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후임으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승진 임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춘추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법무부와 검찰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윤 신임 지검장은 기자들의 검찰개혁 이슈에 대한 질문에 "제 지위에서 언급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하여튼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에 대해 각 정당에서는 발빠르게 논평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새로운 검찰을 기대한다"는 제목으로 공백 상태던 검찰 수뇌부의 신속한 인사를 환영했다.

민주당 측은 "‘돈봉투 만찬’으로 국정농단 특수본 검사들이 감찰을 받게 되는 상황에서 새로 임명된 윤석열 지검장은 지난 특검팀의 일원으로서, 국정농단 사건의 공소유지 및 추가 수사 등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면서 "국정원 대선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서 윤석열 신임 중앙지검장의 원칙과 소신을 지켜본 국민들의 기대치는 굉장히 높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사장급으로 환원조치까지 하면서 윤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승진 임명한 것은 다분히 윤 검사장을 그 자리에 앉히기 위한 정권의 의도가 반영되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 대변인은 "청와대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추가 수사 등에 만전을 기하라는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한 부분이 더욱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법무부장관을 통해 구체적인 사건을 지휘할 수 있는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문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으로 임명한 윤 검사장에게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직접 수사지휘한 것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 대변인은 "특정인을 의중에 둔 지나치게 파격적인 이번 인사로 인해 검찰 내부가 동요되지 않고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적절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윤석열 검사의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은 나무랄 곳 없는 인선"이라고 환영했다.

윤석열 검사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오직 법에 따라 행동하는 검사의 모범이었으며, 작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는 특검 수사팀장을 맡아 대한민국의 사법정의를 몸소 실천했었다는 것.

하지만 절차상 문제점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지검장인선을 직접 브리핑했다는 점은 문제"라면서 "지검장 임명은 청와대가 아니라 검찰에서 발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가 지검장까지 선정해 발표했다는 점에서 검찰의 중립성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르지는 않을지 우려된다"면서 "검찰이 어떤 권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법대로 임무를 수행하게 만드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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