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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유라 체포…오후 입국 직후 압송해 조사

입력 2017-05-31 07:52:30 | 수정 2017-05-31 09: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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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강제 송환되는 정유라 씨가 31일 경유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공항의 한국행 국적기에서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 호송팀은 이날 새벽 4시 8분께 정 씨가 암스테르담공항에 기착한 인천행 대한항공 KE926편에 탑승한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해 12월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해 업무방해 등 공범 혐의로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을 집행한 데 따른 것이다.

정 씨의 송환은 올 1월 1일 불법체류 혐의로 덴마크 현지에서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지 151일 만이다. 정 씨는 오후 3시 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항공편 사정상 실제 도착 시간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정 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공항 보안구역에서 취재진에게 간단히 강제송환에 따른 심경과 수사에 관한 입장을 밝힌 뒤 서초동에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이대 비리와 함께 외화 불법 송금 및 자금세탁 등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최씨 일가의 국내·외 재산 은닉 및 재산국외도피 의혹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는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삼성 뇌물 의혹을 수사한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가 주로 맡되 이대 비리와 불법 재산 등 일부 사안은 첨수1부(손영배 부장검사)가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소송법상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다. 따라서 정씨 체포 시한은 다음 달 2일 새벽까지다.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검찰은 이르면 내달 1일 밤늦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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