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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산업 안정화를 위한 노력, 정부 부처와 농가에서 실천 중

입력 2017-05-31 10:54:57 | 수정 2017-05-31 10: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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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재난 사태가 지나가고 안정세를 보이던 계란값이 다소 오르자 소비자들이 당황하고 있다.

기본적인 식재료 계란은 영양가가 풍부하고 조리가 간편해 우리 식탁에 거의 필수적으로 올라가는데다, 대부분의 요리에 활용되는 식품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가 잦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AI로 인해 계란 공급 물량이 부족하여 다소 불안정한 가격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 추세는 계란값이 다시 서서히 하락하면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란 소비자가격은 지난 23일 8,040원에서 8,000원으로 전일 대비 40원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으며 농식품부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돼 점차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정부는 계란가격 안정화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가격을 인하해서 계란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란 가격변동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계란유통업체와 판매업체(대형?중소형 마트 포함)에 대해 계란사재기 등에 대응한 현장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산란계 농가도 재입식을 서두르는 등 계란값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최근 AI의 피해를 입어 초토화됐던 산란계 생산기반이 점차 회복되는 모양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6월 산란용 사육 마릿수(6개월령 이상)는 4,366만 마리까지 늘어나 9월 이후 산란계 마릿수는 평년의 90% 수준까지 회복할 전망이다.

또 계란 1일 생산량은 34백만 개로 평년 계란 생산량(40백만 개)의 85% 수준으로 4월 32백만 개보다 6.3% 증가한 상태라, 이러한 추세가 계속 되면 곧 공급량이 늘어난다.
이처럼 각 농가마다 병아리 입식이 꾸준히 이뤄지면 계란 공급에 안정화를 가져와 계란 가격이 하락하는 것으로 내다 볼 수 있다. 하지만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경우, 하락세가 멈출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농식품부 뿐 아니라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생산 원재료가 2배 이상 상승하여 생산지 농가도 계란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의 고통을 같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AI 발생 국가들도 우리나라와 똑같은 고통을 당했으나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것처럼, 산란계 농가가 일어설 수 있도록 상생 차원에서 소비자의 믿음과 농가에 대한 응원이 필요하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동안 계란 가격은 물가상승률에 비해 낮고, 타 식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했기에 가격 변동에 민감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생산 기반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인내해 주면 수정된 가격으로 계란이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계란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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