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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브리지서 차량 테러…2명 사망·20여명 부상

입력 2017-06-04 09:07:52 | 수정 2017-06-04 09: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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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시내 중심부 런던 브리지에서 승합차 한 대가 인대로 돌진해 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 인근 버러 마켓에서도 흉기 공격이 일어났다.

3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런던 브리지에서 흰색 승합차 한 대가 행인을 덮쳐 2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다. 차량은 시속 80km가 넘는 속도로 인도를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런던브리지 부근에 있던 BBC 기자 홀리 존스는 차량이 자신의 앞에서 방향을 틀어 5~6명을 쳤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런던 브리지에서 3명이 목에 자상을 입은 광경을 목격했다고 밝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 3월 시내 의사당 부근 다리에서 승용차로 인도에 돌진해 사람들을 공격한뒤 차에서 내려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칼리드 마수드 사건과 비슷한 공격 양상이라는 점에서다.


런던경찰청은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대규모 무장경찰을 현장에 투입했다. 런던브리지 통행을 차단하고 일대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도 폐쇄했다.

사고 몇 분 뒤 런던브리지 인근 버러마켓의 식당 밀집 지역에선 흉기를 든 남성들이 한 식당에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4명이 다쳤다.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범인들은 바로 런던 브리지에서 인도로 질주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이들로 추정된다.

한 택시 운전사는 "인도로 질주한 승합차가 많은 사람을 쓰러뜨린 뒤 3명이 긴 칼을 들고 내렸다"면서 "이들은 버러 마켓으로 달려가 사람들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조금 더 떨어진 복스홀 지역에서도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경찰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처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대피를 당부했다. 아울러 무장 가능성이 있는 용의자 3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테러 보고를 받은 뒤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했으며 미 국무부도 런던 사건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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