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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 한국오픈서 생애 첫 우승…'디 오픈' 출전권 따내

입력 2017-06-04 17:04:17 | 수정 2017-06-04 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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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 연합뉴스기사 이미지 보기

장이근. 연합뉴스


장이근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영국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장이근은 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연장전에서 김기환을 3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3년 전 같은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1타차 2위를 달리다 맥없이 추락한 악몽을 깨끗이 지웠다.

이날 장이근은 중반 주춤했다. 14번홀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트리며 더블보기를 범한데 이어 15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16·17번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8번홀에서 2m 거리의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선두에 올라 김기환과 연장승부를 벌였다.

16·17·18번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지는 연장전 첫 홀인 16번홀에선 장이근과 김기환 모두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17번홀에서 장이근이 버디에 성공한 반면 김기환은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2타차 승부가 됐다.

18번홀에선 장이근이 보기를 기록한 반면 김기환은 티샷 미스로 17번홀로 이동했다. 17번홀에서 친 서드샷마저 워터 해저드에 빠지며 더블보기가 돼 장이근이 3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간 장이근은 미국 서부 명문 사립대 USC 골프부에서 활동하며 세계적 프로 골프 선수의 꿈을 키운 유학파다. 프로 입문을 위해 USC를 중퇴한 장이근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이 여의치 않자 아시아로 눈길을 돌렸다. 차이나 투어에서 뛰면서 실력을 쌓은 장이근은 지난해부터 아시아프로골프투어를 주무대로 삼았다.

지난 4월 아시아투어 잉더 헤리티지 준우승으로 프로 무대 최고 성적을 올린 그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가 아닌 원아시아투어 회원 자격으로 한국오픈에 출전했다.

이날 장이근은 생애 첫 우승과 3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상금뿐 아니라 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디오픈 출전 티켓까지 받았다. 원한다면 5년 동안 KGT 시드도 보장받는다.

장이근의 부친은 한국오픈이 열린 우정힐스 골프장 클럽 챔피언을 지내 부자가 골프장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연을 만들어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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