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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자녀 국적문제로 국가 봉사 기회 박탈, 시대에 안맞아"

입력 2017-06-07 14:00:29 | 수정 2017-06-07 14: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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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이중국적(복수국적) 자녀를 둔 인사에게 재외공관장직을 맡기지 않는 현행 정부 방침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녀의 국적 문제로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장관이 되면 (방침 변경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정부는 이중국적 자녀를 둔 일부 공관장 후보들을 자녀의 한국 국적 회복과 병역의무 이행을 조건으로 대사에 임명하는 등 공관장 인사에서 이중국적 문제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를 계속 정리하지 않은 일부 공관장을 조기 귀임 형식으로 국내로 소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강 후보자의 경우는 과거와 다르다는 지적이 이날 청문회에서 제기됐다. 강 후보자의 장녀가 선천적 이중국적자라는 점에서다.

강 후보자는 장녀의 이중국적 문제에 대해서는 "(장녀가 한국 국적을) 회복하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은 지난달 21일 강 후보자 인선 사실을 발표하며 "강 후보자의 장녀는 1984년 후보자가 미국 유학 중 출생한 선천적 이중국적자로, 2006년에 국적법상 국적선택 의무 규정에 따라 미국 국적을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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