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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프랑스오픈 10번째 우승

입력 2017-06-12 07:32:37 | 수정 2017-06-12 07: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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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트위터 캡처


클레이코트의 최강자 라파엘 나달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3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나달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다잔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를 세트스코어 3 대 0(6-2, 6-3, 6-1)로 완파하며 이 대회 10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86년생인 나달은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이후 2008년까지 4년 연속 프랑스오픈을 석권했고 2008년 윔블던, 2009년 호주오픈까지 정복하며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함께 2000년대 세계 남자 테니스계를 양분했다.

특히 2010년에는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3개 메이저 대회를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2013년에도 프랑스오픈과 US오픈 등 한 해에 메이저 2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이어간 나달은 2014년 프랑스오픈 우승을 끝으로 내리막에 접어들었다.

손목과 무릎에 자주 부상을 당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2014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지난해까지 메이저 대회 결승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하며 '한물 갔다'는 평도 나왔다.

2015년 프랑스오픈 8강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 8강과도 거리가 멀어졌다. 나달보다 한 살 어린 노바크 조코비치, 앤디 머리 등이 치고 올라오면서 나달의 설 자리는 더는 없는 듯했다.

하지만 나달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비록 결승에서 페더러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2014년 프랑스오픈 이후 2년 반 만에 다시 오른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라는 점이 의미가 있었다.

이후 나달은 자신이 강점을 보이는 클레이코트 시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우승컵을 세 차례나 들어 올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뺏기지 않은 것은 물론 듀스,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세트도 없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금의 경기력이라면 7월 윔블던에서 2000년대 라이벌 페더러와 우승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나달로서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가 되는 셈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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