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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정부의 코드인사, 감동도 스토리도 없어"

입력 2017-06-12 10:07:46 | 수정 2017-06-12 10: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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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장·차관 인사에 대해 12일 "언론들의 평가처럼 감동도 스토리도 없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MBC라디오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해 "문재인 사람들, 문재인 캠프 사람으로 채워진 코드 인사로 대통령의 인사에 빨간 불이 켜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정부 한 달에 대해 "10년만의 정권교체, 그리고 파격적인 5.18 행사와 취임사, 현충일 기념사 등으로 우리 가슴에 막혀 있는 것을 뻥 뚫리게 했고 특히 호남 인사 등용에 대해서도 좋게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지금처럼 연정도 협치도 없이 ‘내가 잘하고 있으니까 나를 따르라’고 하는 ‘드라마 식 PD 정치’로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국회 과반 이상을 차지했던 박근혜정권 때도 국회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처럼 국회 선진화법 이전의 국회와 이후의 국회는 완전히 다르다"며 "문재인 정부는 120석을 가진 가장 취약한 정권이기 때문에 큰 그림을 그려서 국회에서 최소한 180석 이상의 연정이나 협치를 만들어 냈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내가 잘 하고 있으니 나를 따르라고 하지만 과연 이렇게 하면 국회에서 법과 제도 개혁이 되겠느냐"며 "지금은 문재인 시간, 문재인 태풍이 불고 있기 때문에 잘 하는 것은 잘하는 대로 박수를 치면서 야당으로서는 그물을 치고 예상되는 잘못에 대해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큰 그림을 그리는 그랜드 디자이너가 없어서 법과 제도를 정비하지 못하고 특히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큰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며 "방송개혁만 하더라도 법과 제도를 통해 개혁해야 하는데 직전 정권에서 임명한 방통위원을 미래부 차관으로 임명해 방통위원의 다수를 점해서 방송개혁을 하려고 하지만 이런 꼼수는 다른 대통령이면 몰라도 문재인 대통령이라면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앞으로 사드 문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 등 많은 문제가 예상되고, 당장 추경 예산안도 민간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지 공무원들의 일자리만을 늘리겠다고 하면 국민 세금으로 감당할 수가 있겠느냐"면서 "이러한 정책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야당이 지금처럼 박수만 치지는 않을 것이고 국회 예결위원장 문제도 여당에서 미리 위원장을 차지해 청와대비서실장 이하 청와대 직원들이 국회에 출석을 해야 하는 운영위원장을 야당이 맡게 되어 굉장히 곤혹스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선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68) 전 경기교육감,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68) 전 해군참모총장,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69) 서울대 명예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에 조대엽(57) 고려대 교수,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61) 전 청와대 비서관을 각각 발탁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공연, 전시, 신간, 이슈, 연예 등 담당합니다. 네이버 맘키즈 '못된 엄마 현실 육아' 워킹맘 육아에세이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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