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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직접 밝힌 '옥자'가 영화계에 미칠 영향

입력 2017-06-14 11:29:06 | 수정 2017-06-14 11: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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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봉준호 감독 /사진=변성현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옥자' 봉준호 감독 /사진=변성현 기자


'옥자'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이 영화로 빚어진 일부 논란에 대해 직접 답했다.

'옥자'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지만 극장, 온라인 동시 개봉을 이유로 시사회 때 야유가 이는 등 논란이 됐다.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옥자' 기자회견에서 봉준호 감독은 "가는 곳 마다 논란을 몰고 다니게 됐다"라고 "프랑스에서도 넷플릭스 영화에 대한 규정이 생겼다. 저희 영화가 영화 내외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타고난 복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리 정리가 됐으면 좋았을 텐데, 불러놓고 논란이 되니까 민망했다"라며 "영화 만들기 정신 없는 사람들인데 프랑스 산업법까지 공부를 할 수 없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영화는 항상 논란이 필요하다. 영화제 초반 분위기 달구는데 공헌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옥자' 논란은 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계속됐다. CGV, 롯데시네마와 같은 멀티플렉스에서는 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대한극장, 서울극장, 충북 청주 SFX시네마, 인천애관극장, 대구 만경관, 전북 전주시네마타운,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현재 예매 중이다.

봉 감독은 "극장업을 하시는 분들을 이해한다. 반면 넷플릭스는 스트리밍과 개봉 동시에 하는 원칙을 삼고 있다. '옥자'는 넷플릭스 가입자들의 회비로 만들어진 영화인데, 극장 개봉동안 기다리라고 우선권을 뺏을 수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넷플릭스 영화지만 극장에서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를 늘 했다. 그런 욕심을 내다보니 배급사 측도 공감했고 진행을 했다. 현실적 제도, 법적으로 스트리밍 영화, 극장 개봉 영화에 대한 룰이 세부적으로 다듬어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룰과 규칙이 오기 전에 영화가 먼저 온 것 같다"라며 "그런 신호탄이 되는데 역할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괴물', '설국열차' 등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스티븐 연을 비롯해 충무로 연기파 배우 안서현, 변희봉, 최우식 등이 출연했다.

각본은 봉준호 감독과 소설 ‘프랭크’의 작가인 존 론슨이 맡았으며, 브래드 피트, 데드 가드너, 제레미 클레이너, 김태완, 최두호, 서우식 그리고 봉준호가 제작자로 참여하며 플랜 B와 루이스 픽처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옥자'는 오는 29일 국내 개봉을 비롯,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 국가에 동시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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