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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옥자', 하마+코끼리+매너티 믹스…'괴물' 디자이너와 머리 맞대"

입력 2017-06-14 12:40:23 | 수정 2017-06-14 12: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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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봉준호 감독 /사진=변성현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옥자' 봉준호 감독 /사진=변성현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옥자'의 모티브를 밝혔다.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영화 '옥자'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 틸다 스윈튼, 안서현, 스티븐 연, 변희봉,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다니엘 헨셜이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 탄생 배경에 대해 "영화 '괴물'을 디자인한 장희철 씨와 머리를 맞댔다"라고 말했다.


봉 감독은 "옥자는 돼지지만 하마, 코끼리, 플로리다의 매너티라는 동물을 믹스한 것"이라며 "네 가지 동물의 유전자가 모두 뒤섞인 형태로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옥자'를 돼지로 설정한 것에 대해 "돼지만이 가진 아름다움과 자존심이 있는데 우리는 돼지를 생각할 때 식품으로만 생각한다"라며 "항상 항정살, 삼겹살, 목살 등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까만 고민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돼지 하면 식품 산업임을 떠올리지만 세상에는 돼지를 애완동물처럼 키우는 사람도 있다"라며 "미자와 옥자가 안고 자는 것 처럼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괴물', '설국열차' 등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스티븐 연을 비롯해 충무로 연기파 배우 안서현, 변희봉, 최우식 등이 출연했다.

각본은 봉준호 감독과 소설 ‘프랭크’의 작가인 존 론슨이 맡았으며, 브래드 피트, 데드 가드너, 제레미 클레이너, 김태완, 최두호, 서우식 그리고 봉준호가 제작자로 참여하며 플랜 B와 루이스 픽처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옥자'는 오는 29일 국내 개봉을 비롯,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 국가에 동시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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