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하백의 신부'가 넘어야 할 벽…'도깨비' 그리고 원작

입력 2017-06-27 17:29:22 | 수정 2017-06-27 17:29:22
글자축소 글자확대
기사 이미지 보기

"'신'이란 힘들고 어려울 때 내 옆에 있어주는 것"

'하백의 신부' 제작진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하백의 신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드라마계의 신'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까.

7월 3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 '하백'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인 여의사 '소아'의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남주혁, 신세경, 임주환, 정수정, 공명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김병수 PD는 "시청자가 예상할 수 없는 흐름에 매력을 느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판타지라는 탈을 쓴 로맨틱 코미디다. 작품을 통해 '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백의 신부'는 윤미경 작가의 원작 동명 베스트셀러 만화를 2017년 현대에 맞춰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과 달리 현대극으로 전개되며, 만화의 고전적 판타지와 인물들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낸다.

만화 원작의 다른 드라마들과 같이 '하백의 신부' 역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이 쏟아졌다. 원작과 드라마 속 캐릭터의 싱크로율이 작품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기사 이미지 보기

김 PD는 "사실 욕을 많이 먹었다. 하지만 나는 대한민국 배우들 중 최상의 싱크로율을 맞췄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하며 "신과 같은 미모의 멋진 배우들을 찾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미지가 고착화된 배우들이 아닌 풋풋한 배우들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작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히 크다. 원작과 다르기 때문에 팬들이 드라마에 대해 낯설어 할 것 같다"면서도 "좀 더 현실적인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 여기에서 또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극 중 남주혁은 물의 신 '하백'으로 분해 종의 후손 소아를 찾는다. 신의 종으로서 자신을 보필할 수 있는 사명을 주겠다 명령하지만, 정신과 의사 소아의 눈에는 그저 마음이 아픈 망상증 환자일 뿐이다.

남주혁은 '도깨비' 공유의 캐릭터와 비슷한 것 같다는 말에 "그런 생각은 안 해봤다"며 "나만의 '하백'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방송이 시작되면 전혀 다른 반응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하백'은 인간이 아니다 보니 무궁무진하게 많은 것을 해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도 있었다"며 "감독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재미있게 촬영 중이다"라고 밝혔다.

기사 이미지 보기

신세경은 신의 종이 되어버린 불운의 정신과 의사 '윤소아' 역을 맡았다. 파란만장한 사건들 속에서 하백과 소아의 좌충우돌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할 예정이다.

그는 "신과 함께 펼쳐지는 일이 많다 보니 상상력을 필요로 했다"며 "CG 작업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촬영할 때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상상하면서 표현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하백의 신부'는 '신'이라는 소재와 함께 인간과 신의 로맨스를 다룬다는 점에서 앞서 방영됐던 드라마 '도깨비'와 비교되기도 했다.

김 PD는 "요즘 판타지 드라마들은 '도깨비'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며 "'도깨비'가 방영된 후 우리도 대본 수정을 많이 했다. 작가님이 '도깨비'와 겹치지 않도록 서사, 구성을 바꿨다"고 밝혔다.

방송 전부터 매우 뜨거운 반응이다. '하백의 신부'가 과연 시어머니같이 매서운 눈으로 시청할 원작 팬들과 대중의 마음을 정조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백의 신부 2017'은 7월 3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며,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화. 수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도 방영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네이버 공유
  • 네이버 밴드

POLL

김영란법 시행 1주년,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포토슬라이드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