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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다문 안철수…이상돈 "책임 못 면해" 박지원 "몰랐을 것"

입력 2017-06-28 07:23:48 | 수정 2017-06-28 07: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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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자택 칩거… 상황 지켜볼 듯
당 내부선 신중론과 책임론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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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당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가 침묵을 깨고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27일 안 전 대표는 자택에 칩거하면서 사건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국민의당이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한 이후 이틀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당초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내부에선 안 전 후보가 유감 표명 이상의 메시지를 내놔야 한다는 책임론과 검찰 수사를 기다려 보자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


대선 패배 이후 정치적 재기를 모색해 왔던 안 전 대표로선 이번 사건으로 국민적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 대선 당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안 전 대표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면서 “자신이 데려온 사람이 사고를 일으켰다. 응당 정치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안 전 대표가 보고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한테 특별한 보고가 없었다면 후보에게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며 “안 후보가 이유미·이준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저는 모른다. 검찰과 특검에서 철저히 규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보 조작의 당사자인 당원 이유미씨와 안 전 대표와의 관계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여수여고와 고려대,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이씨는 여수산단 삼성제일모직에서 근무했다.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재학 당시 안 전 대표의 제자였고 2012년 대선 때도 진심캠프에 참여했다. 이씨는 18대 대선 당시 경험을 담은 ‘66일-안철수와 함께한 희망의 기록’을 발간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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