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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자기소개서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항목은?

입력 2017-07-04 10:55:26 | 수정 2017-07-04 10: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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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입시설명회(한경 DB)



2018학년도 과학고 입시를 준비하는 중3 학생들은 8월 시행 예정인 원서접수를 앞두고 지금까지 수행했던 활동실적들을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한 시기다.

자신의 학업역량을 돋보이게 했던 사례를 우선적으로 선택하여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과학고에서 서류를 평가하는 입학담당관들이 제일 우선적으로 참고하는 것이 자기소개서다.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자기소개서 내용을 검증하고 추천서를 참고해 지원자의 학업역량과 인성역량을 평가한다. 그리고 소집면담으로 학생을 직접 면담하며 확인한다. 그 평가 기준이 되는 가장 핵심적인 것이 자기소개서인 만큼 당락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올해 과학고를 준비하는 중3 학생들은 경쟁력 있는 과학고 자기소개서 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중등부 교육사이트 엠베스트가 올해 과학고 진학을 준비하는 중3 학생들을 위해 ‘과학고 자소서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핵심포인트 및 단계별 작성 요령’을 정리했다.

◆ 과학고 자소서 단계별 작성 요령 및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핵심포인트

1. 자기소개서 질문 문항 확인 및 컨셉 잡기

□ 비중이 큰 수학,과학 관련 활동 실적의 작성 방향과 전체적인 컨셉을 잡아라

과학고 자기소개서는 크게 세 가지 질문항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 활동실적, 수학 활동실적, 그리고 인성영역이다. 몇몇 과학고는 지원동기, 학습 및 진로계획, 자기주도학습 역량, 독서와 관련된 내용 등을 추가로 묻는 경우도 있으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지난해 자기소개서 양식을 학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미리 살펴봐야 한다. 질문항목들 중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학, 과학관련 활동실적을 묻는 문항이다. 글자수도 전체 3,000자 중 절반 이상을 할애할 정도로 중요하다. 질문 문항별로 자신의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어떤 사례를 가져올까, 추가적으로 조사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등 문항별로 작성 방향은 물론, 전체적인 컨셉도 잡아야 한다.

2. 자소서 문항별 구체적이고 의미있는 사례 선정

□ 사소한 활동에도 본인의 잠재 역량을 끌어올렸던 내용 위주로 작성하라

문항별 작성방향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자기소개서 컨셉을 잡았다면, 본격적인 작성에 앞서 문항별 사례를 찾아야 한다. 참고자료는 기본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학, 과학 활동실적을 작성하는 영역에서는 우선적으로 수학, 과학적 학업역량, 특기를 보여줬던 사례 중심으로 기록하자. 특히 수학·과학교사 또는 동아리 담당교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수행평가, 관련 대회 결과물, 및 동아리활동 결과물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자. 뭔가 특이했던 사례, 혹은 다른 지원자와 차별성 있는 사례에 얽매일 필요 없다. 또한 진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어도 상관없다. 과학고에서 보고자 하는 것은 지원자의 수학, 과학적 학업역량이다. 즉, 사소한 활동에서도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고자 하는 동기를 갖고 활동해 자신의 잠재역량을 끌어올렸던 내용이라면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인성영역의 경우 수학, 과학과 연관성을 꼭 지을 필요도 없다. 지원자의 인성적인 측면을 보고자 하는 것이니, 교내 활동에서 친구와의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대표적인 인성, 배려, 나눔, 협력, 소통, 리더십을 발휘해 긍정적인 평가와 결과를 만들었던 사례면 충분하다. 특히, 희망하고자 하는 진로, 직업인이 가져야 하는 대표적인 인성적 자질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자. 이 후 그 자질을 느꼈고 키우게 했던 활동사례가 있는지 살펴보고 정리해두자.

3. 수학, 과학 활동의 동기와 목적 구체화

□ 본인만이 갖고 있는 동기, 과정, 내용, 결과까지 구체적으로 표현하라
과학고 자기소개서의 변별력은 수학, 과학 활동실적 영역이다. 이 항목에서 자신만이 갖고 있는 수학, 과학적 학업역량을 보여줘야 한다. 작성할 사례가 결정됐다면 활동을 했던 동기와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그 과정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이와 관련된 보고서 형태로 직접 작성했던 문서가 있으면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여기에 최종적인 활동 결과는 무엇이었으며, 이 활동을 통해 수학, 과학의 어떤 역량을 키울 수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이렇게 실질적인 사례를 통한 구체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잠재역량을 보여주고, 추가적으로 활동했던 부븐을 나열식으로 기술함으로써 관련된 탐구 호기심을 보여주면 된다.

4. ‘협력과 소통’ 중심의 인성역량 작성

□ 혼자보다 서로 협력하거나 갈등 상황에서 좋은 결과냈던 내용 위주로 작성하라
지원자의 인성은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에서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학년 담임교사가 작성해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에서 직접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평가한다. 하지만 생기부에는 구체적인 과정과 내용은 기술되어 있지 않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사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기서 집중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협력과 소통’이며 그 관계 속에서의 자신의 역할이다. 단순히 참여해 열심히 했다는 것이 아닌, 주도성을 갖고 어떤 갈등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이 빛났던 내용이라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정리하면, 학생 혼자만의 우수성을 갖고 있는 내용보다 협력과 소통을 통해 서로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협력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던 내용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느낀 점 및 배우게 된 점을 기술하면 된다.

5. 최종 완성과 소집면담 예상질문 뽑기

□ 수학,과학 활동 사례 중심으로 그와 연관된 개념을 정리해 숙지하라
위의 단계를 밟아 자소서를 작성했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소집면담을 준비해야 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원자 전원 소집면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완성단계에서 소집면담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예상되는 질문을 뽑아야 한다. 면접의 평가 기준도 역시 수학, 과학 학업역량을 갖추고 있느냐이다.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수학, 과학 활동사례를 중심으로 포함된 개념은 물론이고 연관된 개념, 또는 상위개념까지 정리해 숙지해야 한다. 면접관은 이런 활동실적과 관련한 내용을 지원자의 말로 직접 들으며 진정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때문에 자기소개서 내용만으로 면접질문을 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유사한 활동, 독서활동, 심지어 1학년 자유학기제 활동 내용까지 살펴보며 예상 질문을 뽑고 답변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수학, 과학 담당교사의 평가가 담기 학교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담임교사가 기록한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부분도 유심히 살펴 본인의 학업적 인성적 특징에 대해 기술한 부분을 참고로 예상 질문에 대비해야 한다.

과학고는 글을 잘 쓰고 말을 잘 하는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표현은 조금 어눌하더라도 지원자가 갖고 있는 잠재역량은 짧은 면접과정에서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직접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 내에서 질문한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고민하고 학교생활을 돌아보며 진정성 있게 대비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김창식(엠베스트 입시전략 수석연구원)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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