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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부활 신호탄…김대희-신봉선, 추억의 개그 '대화가필요해 1987'로 호흡

입력 2017-07-10 10:13:01 | 수정 2017-07-10 1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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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필요해 1987



9년 만에 돌아온 ‘대화가 필요해 1987’가 KBS 2TV ‘개그콘서트’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9일 방송된 ‘대화가 필요해 1987’은 9년전 ‘대화가 필요해’로 호흡을 맞춘 김대희와 신봉선의 부부가 되기 전 첫 만남을 그려냈다.


대학가마다 학생운동이 한창이던 1987년, 신봉선은 학생들과 운동에 참가했다가 부상을 입고 김대희가 은인으로 등장하면서 만남이 시작됐다. 김대희는 개콘 대학 83학번이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신봉선은 87학번 신입생이라고 대답했다.

김대희가 “국밥에 소주 한 잔 하자”고 하자 신봉선은 술을 마시지 못한다고 말하고, 이에 김대희는 “사내자식이 소주를 못 마시냐”며 신봉선을 남자로 오해했음이 드러나 폭소를 안겼다. 신봉선은 이어 자신이 무용과에 발레를 전공했다고 말하며 김대희를 또 한 번 충격에 빠트렸다.

국밥집에 도착한 김대희는 신봉선에게 “내일 모레 과 미팅을 주선해 달라”고 말하자 신봉선은 “그날 가족들과 서울 자연농원으로 놀러간다”고 했고 김대희는 “내일 모레 네가 없다는 소리네? 그럼 내일 모레 미팅하자”라고 말해 신봉선에게는 마음이 없음을 내비쳤다.

두 사람은 술 한 잔을 기울이고, 예상과 달리 김대희는 소주 한 잔에 곧바로 잠이 들어버렸다.이후 신봉선의 식스센스급 반전이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신봉선은 김대희가 잠들자마자 소주잔을 뱅그르르 돌려 입에 털어 넣으면서 “저 남자 깔쌈한데. 너는 다음 미팅 때 내 남자가 된다. 알것나”라며 첫 만남이 계획된 만남이었음을 암시해 웃음을 선사했다.

‘대화가 필요해 1987’은 ‘콩트의 달인’이라 불리는 개그맨 김대희와 신봉선의 찰떡 호흡을 바탕으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스토리 전개와 코너 곳곳에 녹아있는 개그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명불허전’임을 증명했다.

‘대화가 필요해 1987’ 외에도 이날 새롭게 무대에 오른 코너 ‘시엄마가 이상해’ 역시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시엄마가 이상해’는 신혼부부 이문재-박은영 집에 불쑥 들이닥쳐 시종일관 며느리를 곤란하게 만드는 시어머니 김경아와 그런 시어머니를 잡는 시할머니 김지호가 등장해 신경전을 벌이면서 재미를 더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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