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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시작은 '라스' 아류작…10년 뒤엔 여자판 '무한도전' 기약 (종합)

입력 2017-07-11 13:03:04 | 수정 2017-07-11 16: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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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의 아류작이라는 꼬리표로 시작됐던 '비디오스타'가 1주년을 맞이했다. 시작은 MC들마저도 조기 종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비디오스타'는 이제 여성 MC들이 활약하는 가장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이 됐다.

이 프로그램은 박소현, 김숙, 박나래, 전효정으로 구성된 MC진의 섬세한 토크와 공감 능력이 십분 발휘돼 50회차를 넘어서면서 여성 예능의 역사를 새로 쓰는 중이다.

11일 서울 마포구 아만티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유정 PD는 MC 박소현, 김숙, 박나래, 전효성의 공으로 모든 것을 돌렸다.


이 PD는 "MC들이 먼저 망가져주니 게스트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방송"이라며 "화제성 있는 심경고백이나 이슈 부분 에서는 독하게 물어가면서 이끌어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비디오스타' 김숙 박소현  /사진=변성현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비디오스타' 김숙 박소현 /사진=변성현 기자


김숙은 "프로그램 초반 게스트 섭외할 때엔 매번 설명만 30분을 했다. 이제 서로 나오겠다고 하는 프로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인생을 걸겠다"는 각오로 프로그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키고 싶다는 이유다. 김숙은 "여자 네 명이서 다툼 한번 없이 케미 좋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멤버들 각각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분야도 다르지만 호흡이 잘 맞는 멤버가 모이기 쉽지 않다"라며 "욕심 같아선 10주년까지 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차오루를 대신해 12회 이후 멤버로 합류한 전효성은 "국내 여자 MC들의 프로그램이 많이 없어서 '비디오스타'에 큰 자부심이 있다"라며 "여자 '무한도전' 처럼 언니들 시집가는 것도 다 보고, 장수 프로그램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목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참석한 박나래는 김숙을 통해 "예능계의 전원일기를 꿈꾼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소현은 프로그램 시작 당시 비교 대상이었던 '라디오스타'에 대해 "오빠들이 이제는 인정해줄게, 애썼다고 하시더라. 큰 도움 주고 출연도 해주시면 잘 해드리겠다"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비디오스타' 박나래 전효성  /사진=변성현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비디오스타' 박나래 전효성 /사진=변성현 기자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MC들이 시청률 공약으로 내걸었던 '비키니 화보' 촬영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과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시청률 1%를 넘으면 비키니를 입고 촬영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 9일 방송분이 1.25%를 기록하며 시청률 공약을 이행한 것.

비키니 공약에는 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인 빽가가 박소현, 김숙, 박나래, 전효성의 비키니 화보 사진을 촬영했다. 뿐만 아니라 녹화 또한 화보 모습 그대로 등장했다.

김숙은 "비키니 입을 때 가장 다이어트를 한 사람이 박소현인 것 같다"라며 마이크를 넘겼다.

박소현은 "아파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전효성을 롤모델로 했다. 아이돌 섹시퀸하면 현아를 떠올리는데 나는 전효성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현아의 섹시함과 전효성의 그것은 좀 다르다. '건강한 섹시미'에서는 전효성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라며 "사진을 찾아보니 전효성이 어마어마하더라. 그런 것을 보면서 자극받았다. 나이가 들어가도 건강한 섹시로 늙어가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전효성은 "갑작스럽게 촬영해서 걱정이 많았다. 시대가 발전해 CG를 약속해 주셔서 마음껏 했다. 이전에 속옷, 래시가드 화보를 촬영한 경험이 있어 편안했다. 빽가가 잘 아름답게 찍어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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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파격적인 비키니 차림으로 화보 촬영에 나선 김숙은 배우 강예빈이 직접 착용했던 의상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강예빈이 귀걸이와 비키니보다 더 작은 '모노키니'를 보내줬다. 봤을 때는 괜찮았는데 실제로 입으려니 너무 작더라. 어떻게든 입으려고 했는데 방송, 사진용이 아니더라. 모든 사람이 토할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예능인이기 때문에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안에 입고 착용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이틀 동안 곡기를 끊었지만 그것 만으로 안되더라"라며 "실패"라고 김숙의 목소리로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비디오스타'는 MBC '라디오스타'의 여자판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수많은 예능 원석들을 발굴해왔다. 박소현, 김숙, 박나래, 전효정으로 구성된 MC진의 섬세한 토크와 공감 능력으로 50회를 넘어서면서 여성 예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변성현 기자,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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