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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삿·하이탕 '쌍태풍', 타이완 거쳐 한반도 접근

입력 2017-07-31 10:56:30 | 수정 2017-07-31 10: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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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이 강한 태풍 두 개가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제9호 태풍 네삿과 제10호 하이탕이 잇달아 대만에 상륙한 데 이어 사나흘 뒤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예보했다.

네삿은 29일 밤 대만을 강타했고, 하이탕은 30일 오후 대만 남부지역에 도착했다. 기상당국은 태풍들이 대만을 통과해 중국 본토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지만, 방향을 틀어 한반도 쪽으로 세력을 확장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최주권 부산기상청 예보과장은 "태풍이 중국 내륙으로 들어가게 되면 수증기를 끌어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세력이 약화될 것이다. 만약 제주도 남해상으로 경로를 틀 경우 부산 울산 경남에 많은 비와 거센 바람을 몰고 와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 경우 다음 달 2, 3일께 제주도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삿은 지난 29일 일부 해안가에 500㎜가 넘는 비를 쏟아부었고 하이탕으로 긴급 태풍경보와 연안 폭우경보, 태풍 3급 주의경보 등이 잇달아 발령됐다.

제9호 태풍 네삿과 제10호 하이탕이 30일 연달아 대만에 상륙하면서 최소 111명이 다쳤다. 강한 돌풍에 모터스쿠터들이 파손됐고 날아가는 유리 파편에 사람들이 다쳤다. 일부 해안 도시들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네삿에 이어 하이탕까지 두 태풍이 대만에 거의 동시에 상륙한 것은 50년 만에 처음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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