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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인범 얼굴 보겠다' 방청권 경쟁 치열…공판 방청 방법은?

입력 2017-08-03 10:17:00 | 수정 2017-08-03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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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인범 17세 김양과 19세 공범 박양의 공판이 10일 동시에 진행된다.

김양의 공판은 당초 9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는 이번 사건에 쏠리는 세간의 관심과 두사람간의 관계, 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해 김양 공판을 하루 미뤄 10일 오후 2시와 3시에 연이어 진행키로 했다.


10대가 초등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전대미문의 사건인만큼 여론의 관심만큼이나 방청을 원하는 시민들도 여느 사건보다 많은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공판의 경우 참관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방청할 수 있지만 이번 초등생 살인사건의 경우 희망자가 몰리면서 방청권 부족으로 매번 방청권 배부를 두고 추첨을 벌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10일 김양과 박양에 대해 검사의 구형이 예정돼 있어 더욱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며 방청 희망자 또한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김양과 박양의 공판이 열리는 인천지법에는 항상 인천지역 맘카페 회원들과 '사랑이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을 비롯 일반 시민들까지 인산인해를 이룬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김양과 박양의 예전 모습이 유포돼 있지만 두 살인공모자들의 실물을 확인하고 그들의 재판과정을 보고 싶어하는 것.

재판에서 죄명이 비교적 명확한 김양의 경우 1명의 변호인단이 배석한다. 하지만 당초 12명의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사회적 지탄을 받기도 한 박양의 옆에는 3명의 변호인단이 함께 한다.

지난 김양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경 우석대 교수는 "(김양이)심리상담 중 피고인이 감옥에서 허송세월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괴로워했다"면서 "정신 및 심리상태 분석 결과 정신장애 가능성이 낮고 사이코패스 가능성이 있다. 조현병이나 아스퍼거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피해 초등생 어머니 김모 씨는 "김양이 언젠가 사회에 나오겠지만 우리 아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고 자기가 얼마나 큰 죄를 지은건지를 알았으면 좋겠다.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강하게 처벌해달라"고 탄원했다.

김양과 박양의 공판 방청을 원한다면 10일 오후 1시 10분까지 인천지방법원 5층 510호를 찾으면 된다. 이번 공판의 경우 2시와 3시 사건별 개별 추첨이 아닌 동시 방첨이며 1시 10분이 지나면 추첨장소에 입장할 수 없다.

방청권 응모 마감후 현장에서 즉시 추첨하며 추첨권을 얻은 일반방청 희망자 50명만이 입장가능하다. 신분증 지참도 필수다.

김양은 지난 3월 29일 낮 12시 47분께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 부근 한 공원에서 "휴대전화를 빌려달라"는 초등학생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살해한 뒤 잔인하게 사체를 훼손하고 신체 일부를 공범 박양에게 건넸다. 김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영리약취 유인 등으로 기소됐으며 박양은 살인방조 혐의를 받고 있다. 미성년자인 두 사람은 최대 20년형을 받을 수 있으며 심신미약 등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면 감형 여지도 있는 상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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