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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부인 갑질에 공관병 자살시도…"없는 물건 찾아라"

입력 2017-08-03 11:15:57 | 수정 2017-08-03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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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기사 이미지 보기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사진) 부부에게 괴롭힘을 당한 공관병이 자살 시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군인권센터는 3일 공관병의 자살시도를 비롯한 여러 갑질 제보가 새롭게 들어왔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박찬주 대장이 육군참모차장으로 재임하던 2015년 공관병 1명은 누적된 갑질에 따른 스트레스를 겪다가 부인이 찾아오라고 한 물건을 찾지 못하게 되자 자살을 시도했다.


부관이 자살시도 장면을 목격해 참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나중에 그 물건은 박찬주 대장 부부가 이전 근무지에 두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해 한 공관병은 부인의 질책을 받던 중 스트레스를 참지 못해 공관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에 대해 박찬주 대장은 "내 아내는 여단장(준장)급이므로 네가 예의를 갖춰야 한다"며 "군기가 빠졌다. 전방에 가서 고생해봐야 여기가 좋은 곳인 줄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관병은 실제로 최전방 GOP로 일주일간 파견됐다가 다른 부대로 전출됐다.

박찬주 대장의 부인은 또 사령관이 마실 인삼을 달이라며 오후 11시에 공관병들을 불러내는가 하면, 끓고 있는 떡국의 떡 몇 개가 서로 붙어 있는 것을 보고는 공관병에게 당장 떡을 떼어놓으라고 하는 등 가혹한 지시를 일삼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군인권센터는 "추가 제보의 등장은 일체의 변명을 무색하게 하며, 본인 해명을 청취하는 방식의 국방부 감사는 실효성이 의심된다"며 "즉시 불법행위 등에 대한 검찰수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31일 군인권센터는 박찬주 대장 부부의 갑질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이후 박찬주 대장은 지난 1일 국방부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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