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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망가지고, 유이 중심잡고…타임슬립에 청춘물 끼얹은 '맨홀'

입력 2017-08-07 16:52:07 | 수정 2017-08-07 17: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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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바로 유이 김재중 정혜성 /사진=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맨홀' 바로 유이 김재중 정혜성 /사진=최혁 기자


SBS ‘다시 만난 세계’, tvN ‘명불허전’에 대적할 색다른 타임슬립 드라마가 왔다. '쌈, 마이웨이'와 같은 청춘물을 끼얹은 코믹어드벤처 KBS2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의 이야기다.

'맨홀'은 공무원 준비 3년째, 하늘이 내린 백수 봉필(김재중)이 28년째 짝사랑 중인 수진(유이)의 결혼 소식에 낙담하다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시간여행을 그린 드라마다.

쿨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힘든 삶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는 요즘, 우리는 어쩌면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순애보를 꿈꾸고 있을지도 모른다. ‘맨홀’은 백수 봉필이 짝사랑 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시간여행을 통해 촌스러울 수 있지만 진솔한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드라마는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가 출연하고 '특수사건 전담반 TEN'의 이재곤 작가 집필, '포도밭 그 사나이' 박만영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맨홀’ 제작발표회에서 박만영 PD는 “타임슬립이라는 장치를 통해 첫사랑, 짝사랑에 대한 이야기부터 죽음, 우정, 질투와 같은 살면서 죽을 때까지 경험하는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공교롭게도 현재 SBS에서 방영 중인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또한 타임슬립 소재를 사용해 극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12일 방송을 앞둔 tvN ‘명불허전’도 시간여행 장르다.

이에 대해 박 PD는 “다른 작품과 어떻게 겹쳐지는지는 몰랐던 부분”이라며 “대비를 잘 못 한 것 같다”라고 솔직 고백했다.

그는 “좋은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고 있고, 저희 드라마에 충실하게 소재를 사용했다”라며 “재미있게 잘 만들면 시청자들은 소재 중복에 대한 것보다 재미를 쫓아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방영된 청춘물 '쌈, 마이웨이'에 대해선 "대본을 꼼꼼히 봤다. 청춘이 겪는 일상과 미래에 대한 디테일들이 잘 담겨있는 작품"이라면서 '맨홀'에 대해서는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왔다갔다 한다. 인생의 여러 단면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맨홀' 김재중 유이 / 사진=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맨홀' 김재중 유이 / 사진=최혁 기자


JYJ 멤버 김재중은 2016년 12월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맨홀’을 선택하게 됐다. 그는 “건강하게 전역해 건강한 활동을 하고 싶었던 와중에 대본을 봤다. 재미있는 것은 당연한 거고, 힘들겠구나 싶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이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저 스스로에 대해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감독님이 완급조절 잘 해주시면 다 내려놓고 따라가는 방향으로 하려고 한다. 봉필이란 캐릭터가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고 싶다.”

유이는 독기 어린 ‘불야성’의 이미지를 벗고 청춘들의 풋풋한 첫사랑으로 군림하게 됐다. 그는 “첫사랑 하면 긴 생머리에 청순한 이미지를 생각하는데 수진이는 액션도 많고 왈가닥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남자의 첫사랑이 청순한 사람은 아니라는 걸 보여주면서 편견을 깰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중은 시청률 15%가 넘으면 공약을 시행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그는 “합산 평균으로 15%를 걸게 됐는데, 광화문에서 드라마 출연진과 감독님이 티저 영상에 보셨던 안무를 할 예정”이라며 “참가자를 모집해 플래시몹을 찍어볼까 생각 중이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 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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