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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방’ 이경규, 역시 예능 대부…웹예능서 제대로 활약

입력 2017-08-13 08:21:00 | 수정 2017-08-13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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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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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세모방’ 방송 캡쳐

MBC 예능프로그램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 이경규가 웹 예능 ‘네얼간이’에 도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세모방’에서는 이경규, 박명수, 주상욱, 이수경, 산다라박이 인기 웹 예능 ‘네얼간이’와 협업에 나섰다.


데뷔 37년 만에 처음 웹 예능에 도전한 이경규는 555법칙, 단무지 법칙 등 ‘네얼간이’의 소개를 들으며 천천히 웹 예능을 파악해갔고,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했다.

‘네얼간이’는 오프닝부터 끝없는 오버와 무근본 애드리브로 이경규, 박명수, 주상욱, 이수경, 산다라박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경규는 “웹은 젊어야 돼!”라는 말과 함께 마음을 확 내려놓고 착실히 ‘네얼간이’ 스타일을 따라가는 넘사벽 적응력을 보여줬다.

이경규는 시작과 동시에 이소룡에 빙의해 화끈한 액션을 선보였고, 의미 모를 춤을 추며 오버했다. ‘네얼간이’ 조차 “왜 이러시는 거예요?”라며 당황했다.

이경규가 영혼을 하얗게 불태운 덕에 이경규, 박명수, 주상욱, 이수경, 산다라박은 자격 테스트를 통과하고 ‘네얼간이’ 팀복을 부여 받았다. 근본 없는 허세가 중요 포인트인 ‘네얼간이 미식회’에서는 주상욱이 기다렸다는 듯이 허세를 쏟아냈다.

주상욱은 1단계 ‘짜장 라면’에서 광고 모델이었던 이경규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들에도 기죽지 않고 “눈으로만 봐도 알겠어!”라며 허세를 부렸다. 그는 진지하게 짜장 라면을 시식하고 ‘네얼간이’가 요구하는 시적인 묘사도 놓치지 않았다.

주상욱의 허세는 단계가 높아질수록 커져갔다. 2단계 ‘믹스 커피’에서 드라마 촬영 때 하루 23잔까지 마셔봤다던 주상욱은 “나는 피 검사하면 피 대신 커피가 나올 거야”라는 극강의 허세를 과시했다.

단순한 허세인 줄 알았던 그의 발언들은 주상욱이 외국 커피의 브랜드를 맞추면서 신뢰를 얻었다. 연이은 정답 행진에 어깨가 하늘까지 우뚝 솟은 주상욱은 3단계에서 정답 맞히기에 실패해 크게 좌절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네얼간이 미식회’ 이후 이경규는 정답을 맞히려고 안간힘을 쓰던 스스로의 모습을 떠올리며 “얼간이가 되어가는 기분이야”라고 말했고, 주상욱도 시간이 지날수록 다음 콘텐츠가 기대가 된다며 ‘네얼간이’의 매력에 흠뻑 빠졌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네얼간이’가 마지막으로 준비한 콘텐츠는 ‘네얼간이 육상 대회’였다. 동교 어린이 공원에서 나름 MC와 심판까지 섭외한 초대형 프로젝트에서 완벽하게 웹 예능 ‘네얼간이’에 적응한 이경규-박명수-주상욱-이수경-산다라박의 얼간이(?)스러운 매력이 쏟아져 나왔다.

이경규는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말도 안 되는 의미를 부여했고, 팀 승리를 위해 경기 도중 룰을 바꾸는 권력 남용을 하며 해설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명수, 주상욱, 이수경, 산다라박도 마치 올림픽 경기에 출전한 것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참여했다.

주상욱은 땅에 떨어진 껌을 다시 주워 씹고, 대결에서 승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얼굴에 짜장 소스를 덕지덕지 묻히면서 의욕을 보였다. 또한 박명수는 물 잔이 가득한 쟁반을 들고 미끄럼틀을 내려오면서 주상욱에게 물벼락을 안겨 최고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네얼간이’와 협업이 끝난 뒤 이경규는 “인터넷 방송에 나갈 줄을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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