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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테러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노렸다…법정서 진술

입력 2017-08-23 09:23:14 | 수정 2017-08-23 09: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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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방송화면 캡쳐


스페인 연쇄테러가 수개월 동안 기획됐으며 세계적 명소에 폭탄을 터뜨리는 것이 애초 계획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스페인 연쇄 차량테러에 가담했다가 체포된 모하메드 훌리 셰말(21)은 22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대테러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멜리야 출신 셰말은 이날 바르셀로나 등지서 저지른 연쇄 차량 테러보다 훨씬 큰 규모의 테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발물을 이용해 성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과 같은 스페인 명소를 공격하려고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스페인 경찰이 이미 발표한 바로는 피의자들이 이슬람국가(IS)의 테러리스트들이 흔히 사용하는 고성능 액체폭탄 TATP(트라이아세톤 트라이페록사이드)를 제조해 차량에 싣고 군중이 모인 장소로 돌진시켜 폭발시키는 수법이나 자살폭탄조끼를 착용한 뒤 폭발시키는 테러 등을 기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청소년과 20대 초반 청년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집단의 연쇄 테러극은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의 운전자로 지목된 유네스 아부야쿱(22)이 21일 바르셀로나 서쪽의 와인 농가 인근에서 경찰에 사살되면서 나흘 만에 막을 내렸다.

스페인 당국은 주로 모로코 이민 2세인 이들이 피레네 산맥에 있는 소도시 리폴에 거주하면서 이슬람 성직자(이맘) 압델바키 에스 사티(40)로부터 극단적 폭력사상에 물든 것으로 보고 있다.

압델바키는 알카나르 주택 폭발사고 당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선전한 점에 주목, 이번 테러를 저지른 일당과 IS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연쇄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모로코에서 검거된 인물은 총 2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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