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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발사체 분석 수정 "2발 정상 비행"…트럼프 보고 받아

입력 2017-08-27 09:26:47 | 수정 2017-08-27 09: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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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평양사령부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이 쏘아 올린 3발의 발사체 가운데 1발은 즉각 폭발하고 나머지 2발도 정상 비행에 실패했다는 초기 분석을 일부 수정했다. 나머지 2발의 미사일이 약 250km를 비행했다고 정정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태평양사령부는 수정해 다시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 발사체의 성격을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규정하고, 1발은 즉각 폭발했다는 부분은 그대로 유지했다. 단 나머지 2발은 정상 비행에 실패한 게 아니라 약 250km를 비행해 동해 상에 낙하했다고 정정했다.

이는 한국군과의 합동 분석을 거쳐 초기 분석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국시각으로 26일 오전 6시49분께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 방향의 김책 남단 연안 동해 상으로 수 발의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250여km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발사체 자체에 대한 한미 양국의 분석은 여전히 엇갈린다. 태평양사령부는 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했지만, 청와대는 이를 '개량된 300mm 방사포‘(대구경 다연장포)로 추정했다. 태평양사령부 측은 "동맹국과 협조를 통해 더욱 자세한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 배경을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해석했다. 지난 21일부터 진행 중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과 견제의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관측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발사는 북한이 항상 강력히 항의해온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현재 진행되는 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과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직 공식 반응을 내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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