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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5년 만에 공중파 컴백…대중은 응답할까

입력 2017-08-29 16:45:55 | 수정 2017-08-29 16: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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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가 지상파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무려 5년 만이다. 그가 선택한 복귀작은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이다.

앞서 박시후는 2013년 20대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당시 여성이 고소를 취하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박시후는 부드럽고 젠틀한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후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한 그는 지난해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했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그리고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다시 한 번 재기에 나선다.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여자가 가짜 신분 상승을 겪은 뒤 나락으로 떨어지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박시후는 극 중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지향하는 재벌 3세 최도경을 연기한다.

박시후는 2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굉장히 부담돼서 어젯밤 잠도 설쳤다. 인사말을 많이 준비했는데 막상 자리에 오르니 백지상태가 됐다"며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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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품으로는 작년 '동네의 영웅' 이후로 1년 만이고, KBS는 2011년 '공주의 남자' 이후 6년 만에 인사드린다"며 "다시 한 번 KBS를 통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돼 영광이다. 걱정 속에서도 나를 믿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KBS, 다른 배우들과 시청자들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작품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우의 이미지가 작품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황금빛 내 인생' 제작진도 캐스팅 단계에서 이를 고민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매우 만족스러운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고.

김형석 PD는 "캐스팅이 큰 고민은 아니었다. 대본을 보고 최적의 캐스팅이라 생각했다"며 "박시후 본인도, 우리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박시후는 "시간이 지나고 나이도 들면서 연륜이 생겼다. 지상파 작품으로 오랜만에 찾아뵙기 때문에 전 작품들보다 깊이 있는 모습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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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가 호흡을 맞출 상대 배우는 신혜선이다. 신혜선은 '아이가 다섯', '푸른 바다의 전설', '비밀의 숲' 등에 출연하며 흥행 상승세를 탔기에 이번 작품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바.

'내 딸 서영이'를 탄생시킨 소현경 작가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연출한 김형석 PD가 의기투합했다는 점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전작 '아버지가 이상해'가 자체 최고 시청률 33.7%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종영했기에 더욱 기대가 큰 상황. '황금빛 내 인생'이 KBS 주말극 1위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9월 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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