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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조재윤 "백발, 염색 안 한 내 머리…한국의 조지 클루니 노려"

입력 2017-08-30 11:55:04 | 수정 2017-08-30 13: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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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조재윤 /사진=변성현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범죄도시' 조재윤 /사진=변성현 기자


배우 조재윤이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귀여운 악역으로 돌아왔다.

30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조재윤은 "수많은 악역을 했고, 하고 있다"라며 웃음 지었다.

'범죄도시'에서 조재윤은 중국에서 온 장첸(윤계상)에게 아끼는 부하를 잃은 국내 대형 조직 춘식이파 두목 황사장 역을 연기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구해줘'에서도 날선 악역 연기를 펼치고 있는 그는 이 영화에서 구수한 사투리를 쓰면서 날카로운 독기를 숨기며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

그는 "황사장 캐릭터는 조직의 보스고 악한 인물인 것 처럼 보이지만 의리가 있고 따뜻한 정이 있다. 건달 조폭이긴 하나 인간적이다. 요즘 배신을 배신을 거듭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 황사장이다. 악역이나 따뜻하고 귀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마동석 형님 덕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재윤은 선한 역할에 목마르다고 고백했다. 그는 "3년째 외치고 있다. 멜로 한 번, 따뜻한 눈물 흘리고 싶다고 했는데 외모때문인지 칼만 쥐어주신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그런 역할을 많이 했다. 그런데 다 망했다. 올라오자 마자 바로 내리더라. 나의 한계인가 라고 생각했다. '7번방의 선물'도 나왔는데 다 홍기훈 씨가 나온줄 알더라. 염색도 안하고 제 머리 그대로 백발로 가면서 한국의 조지클루니로 밀고 나가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범죄도시'는 하얼빈에서 넘어와 범죄 조직의 경계를 넘어 일반 시민들을 위협하며 도시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왕건이파와 흑사파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부상한 신흥범죄조직의 악랄한 보스 장첸(윤계상) 일당을 잡기 위해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전일만(최귀화) 반장이 이끄는 강력반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다뤘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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