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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대책 한달…강남 재건축 호가 '공백'·도심권 가격 '유지'

입력 2017-09-03 11:03:09 | 수정 2017-09-03 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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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8·2 대책' 발표 후 한달이 지나면서 강남권 재건축 시장과 강북 도심권 아파트 사이에 시장이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8·2 대책 이후 한달 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54% 하락했다.

이달 중 시공사 선정을 하는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도 대책 발표 직전 2억∼3억원씩 내린 '급급매'가 몇 건 팔린 이후 예외적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한 것들도 매물이 소화되지 않고 있다.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착공 때까지 거래가 가능하지만 역시 매수세가 확 꺾였다. 현재 매수-매도자 간 호가 격차가 5000만∼6000만원 이상 벌어져 흥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재건축 기본계획 심의 재료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가장 거래가 많았던 잠실 주공5단지도 지난주 서울시 심의가 연기되면서 거래가 주춤하다.

반면 마포·용산·성동구 등 일명 '마용성' 지역은 대책 발표 후에도 호가가 한달 째 떨어지지 않고 있다. 대책 발표 전보다 매수세는 줄었지만 시세는 그대로다.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서울 강남권과 같은 규제를 받고 있지만 도심권에 위치한데다 개발 재료가 있어 시세를 떠받치고 있는 분위기다.

용산구는 미군기지 이전과 용산공원 조성, 마포구와 성동구는 재개발과 전략정비구역 등 재개발 사업이 한창이고 고가의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용산구 한강로2가 벽산메가트리움 114㎡는 대책 발표 전 7억8000만원 선이었으나 최근 3000만원 오른 8억원 선에 매물이 나와 있다.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성동구 옥수동 옥수파크힐스 e편한세상은 83㎡이 8억원, 110㎡평형은 11억원 선으로 대책 발표 이전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의 이중 굴레에서 벗어나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분당 등 일부 수도권 신도시는 상대적으로 서울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호가가 높다보니 전반적으로 거래는 줄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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