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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北 핵실험, 차원 다른 새로운 국면…한국당 보이콧 그만둬야"

입력 2017-09-03 17:21:29 | 수정 2017-09-03 17: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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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3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과 관련해 "지금의 위기는 과거 북핵미사일 도발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국면으로의 진입을 의미한다"며 강력한 안보태세를 위해 정부는 물론 야당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지도부 회의를 열고 "김정은 정권의 무모한 핵실험은 자기파괴적인 오판이며 북한의 안전과 자국을 지키긴 커녕 한반도 정세를 위기로 몰아넣고 북한의 운명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정치적 도발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새로 조성되는 한반도 정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치권이 하나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로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제1야당인 한국당이 일개 방송사 사장의 거취문제로 국가안보 차원에서 대단히 예민하고 중대한 시기에 열리는 정기국회를 외면한다면 국민 어느 누구도 한국당의 결정을 용납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 엄중한 시기에 제1야당이 국회를 내팽개치는 것은 국가안보를 내팽겨치는 것과 다른 없다"고 지적했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한국당에 보이콧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안보 관련 긴급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국회 차원의 대북규탄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사상초유의 안보위기 국면이지만 여야가 머리를 맞댄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국민을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민주당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긴급 안보 당정 협의를 열어 향후 대처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전날 김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를 언론장악 시도로 규정하고 MBC가 정상화될 때까지 전면적인 국회 보이콧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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