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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 FTA 폐기 논의" 발언에 산업계 '술렁'

입력 2017-09-04 07:34:15 | 수정 2017-09-04 07: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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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미 산업계와 정계가 술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준비하도록 참모들에게 지시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와서다.

워싱턴포스트(WP)·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 피해 지역인 텍사스주 휴스턴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참모들과 한·미 FTA 폐기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열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특별회의가 결렬된 뒤 한·미 FTA 폐기 준비를 지시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 철회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이르면 다음주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국무부와 국방부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핵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해선 안 된다고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미 상공회의소는 회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결정을 막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아 달라"는 메모를 돌렸다. 한국 정부와 산업계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진의 파악에 먼저 나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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