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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감독 "'귀향'은 정공법, '아이 캔 스피크'는 우회적"

입력 2017-09-06 16:28:15 | 수정 2017-09-06 17: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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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캔 스피크 김현석 감독 / 사진=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영화 아이 캔 스피크 김현석 감독 / 사진=최혁 기자


김현석 감독이 '아이 캔 스피크'로 위안부 피해자들과 우리에 대해 이야기 한다.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아이 캔 스피크'는 2007년 미국 하원 공개 청문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죄 촉구 결의안(HR121)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던 이야기를 휴먼 코미디라는 대중적인 틀 안에 녹였다. 앞서 개봉된 '귀향', '눈길'과 같은 분노와 슬픔을 전제로 하는 이야기를 벗어나 위안부 피해자 옥분의 진취적인 삶의 태도를 통해 발랄하게 전개한다.

김현석 감독은 "'귀향'은 정직하게 정공법으로 다뤘다. 감독님 실제로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오래 하시다가 영화 준비를 하신 것 같다.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진실되게 만드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이 역사가 알면 알수록 더 아프고 그래서 그런 변명으로 깊에 모르고 살아왔는데, 영화 준비하며 나눔의 집을 가봤다. 제가 접근 하는 것은 민재(이제훈)과 할머니의 사연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을 우리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할머니를 옆에서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 시각을 바라보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가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친구 또는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올 추석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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